사이드 허슬러 - 직장인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성장과 수익을 모두 거머쥐는 방법
심두보 지음 / 회사밖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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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이드 허슬(Side Hustle)"

이 뜻은 비슷한 영어표현들을 보면 이 의미에 대하여 대강 눈치를 챌 수 있다.

 

사이드 허슬(Side Hustle), 사이드잡(Side Job), 사이드긱(Side gig), 문라이팅(Moonlighting) 등이 비슷한 용어이다. 즉, 본업 이외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부업을 뜻하는 말로, 직장을 다니면서도 외부적으로 자기 취미와 관련된 일을 병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네이버 국어사전)

 

과거에는 회사에 다니면서 다른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죄악시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는 비밀로 하고 혼자서 아무도 모르게 부업을 하다가 연말정산 시 들통이 나서 회사에서 문책을 받기도 했었다(아직도 '이중취업금지'라는 규정으로 엄격히 규제를 하는 곳도 있기는 하다.).

 

이전에는 사실 부업을 하려고 해도 이른 출근에, 매일 이어지는 밤늦은 야근, 그리고 주말근무로 인해 이런 꿈을 꾸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주5일 근무와 주40시간 근무가 정착되면서 평일저녁 시간과 주말에는 사이드 허슬을 가져도 될 만큼 적어도 시간적 여유는 있는 것이 사실이다.

 

더불어 과거의 평생직장의 개념도 IMF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에서 거의 사라져 버렸고, 이직과 희망퇴직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는 최근의 직장문화를 감안한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사이드잡을 가지는 것이 현명한 태도인지도 모르겠다.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까?

그에 대한 의문을 이 책에서 단초를 제시해주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몸 담았던 업종을 주제로 하는 글쓰기와 책 출간,

손재주를 활용하여 '엣시', '아이디어스'와 같은 수공예품 사이트에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기,

소규모 프로젝트 부터 시작하는 교육 및 강의 사업 등등

 

자신의 취미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일부터 작게나마 이른바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저자가 필히 당부하는 사항이 있다.

결코 본업에 피해를 주거나, 본업을 버리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라고..

본업은 본업이고, 사이드 허슬은 부업이라는 점 필히 명심해야 된다.

 

그리고, 사이드 허슬이 좋아서 한다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도 분명히 생각하고 시작해야 된다.

장기적으로 비즈니스가 되어야 하고, 내가 하고 싶거나 나만의 아이디어에서 만들 수 있는 작은 것에서 시작해야 된다.

 

사이드 허슬이 언제인가 본업으로 전도되어 본업대신 자리 잡을 수도 있지만, 직장을 다닐 때 이런 일을 시작하는 것은 현재 하고 있는 본업에도 중요한 의미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하면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가진 강점을 다른 방면을 통하여 발휘함으로서 자신의 본업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장기적인 제2의 수입원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직장을 다니면서 카카오 브런치에 직장의 일상과 관련된 글로 인기작가가 된다면, 책을 출간하거나 관련된 내용으로 강의를 다닐 수도 있고, 회사에서 바라보는 자신의 역량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대기업의 임원들 중 일부가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약하는 모습이나, 전문분야에서 강사로 활약하는 선후배의 모습도 바로 이런 모습 중 하나라고 보인다.

 

본업 하나만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사이드 허슬러가 되어 보는 것도 나 자신을 위해서도, 나의 본업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이라는 점에서 기다리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을 가지게 해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가지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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