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생각들 - 변화할 줄 아는 삶을 위한 3개의 조언
바바라 오클리 지음, 이은경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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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성공했다고 생각되는 삶이든, 실패하고 있던 삶이든 자신이 걸어오고 있던 익술한 길이 아닌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쥬라기공원』과 드라마 『ER』을 쓴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이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고 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땄지만 임삼 의료에 필요한 면허는 취득하지 않고 작가라는 길로 간 것처럼 이런 이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아르님 로덱'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아프리카 태생의 어머니와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사에서 태어난 음향기기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었다.

 

아르님이 가진 긍정적 마인드와 즉시 실행으로 옮기는 실천력을 통하여 난독증이라는 어려움을 이기고 독일에서 전자공한 학사학위,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마치고 독일에 있는 HP의 지원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인 HP에서 그가 가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행동으로 상사들의 눈에 들게 되고, 자신이 가고 싶어하는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상사들을 설득해 나갔다.

 

그런 과정을 통하여 아르님은 회사에서 큰 성공과 첨단 기술의 온상인 미국 팰로앨토에 살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아르님은 HP라는 글로벌 기업, 자신이 가고 싶던 캐나다와 가까운 미국에서의 삶, 회사 내에서의 안정적인 성공가도를 이어갔지만 자신의 마음속에 꿈틀거리는 변화에 대한 욕구를 자제시키지는 못했다.

그 변화에 대한 욕구를 공학도 답게 생각이 날 때마다 메모하고 정리하여 6개월만에 해답을 찾게 된다.

 

'그래, 목공을 시작해보자.'

 

캐나다의 아름다운 목재에 이끌렸고, 현지 조각자들이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던 아르님은 오랜 생각끝에 해본 적도, 아는 것도 없던 목공이라는 새로운 길을 택하게 된 것이다.

 

목공예를 배우기 시작한 아르님은 특유의 끈질김과 사람들에 대한 설득력으로 우연한 기회에 수도원에서 목공의 대가들에게 배움과 교훈을 얻게 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교훈은,

'관찰한 다음 무조건 직접 해보라. 그 다음 다시 관찰하고 다시 해보라. 자신의 예측을 뛰어넘는 작품이 나올 때까지 계속 도전하라. 그렇게 계속 반복하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라.'

는 것이다.

 

그렇게 실력을 키운 목공예의 아르님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쓰인 각종 소품을 비롯하여 고급 주택용 가구 등을 만드는 어엿한 장인으로 성장하게 된다.

 

잘 나가는 전자공학 엔지니어에서 전혀 관련이나 지식이 없던 목공예로 자신을 변화시킨 아르님의 변화 과정은 우리가 변화를 생각할 때 거쳐야 하는 과정에 대하여 정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르님이 변화에 고민할 때 2가지의 생각을 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새로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뒤 10년 뒤 목공소에서 고객들과 함께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고,

두 번째는 그 다음 "어떻게 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는 자문

이었다고 한다.

 

10년 뒤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각인과 그걸 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자문하는 과정,

이것이 변화에 접근해가는 방법이 아닌가 한다.

 

이처럼 이 책에는 아르님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물리학을 전공하다가 신경과학자가 된 '테런스 세즈노스키;, 음악으로 생을 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에 수학과 과학과는 담을 쌓고 살았지만, 의사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버렸던 수학과 과학책을 다시 들고 일어난 '그레이엄 키어',

평생 우울증을 달고 다니던 버스 기사 '클로디아 메도스'는 우연한 교통사고로 직장을 잃었지만, 이를 통하여 운동을 알게 되고 이 운동을 통하여 우울증으로부터 벗어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변화는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은 아니고, 어떤 시간 어떤 때 무작정 다가오게 된다.

내가 힘들어 좌절하고 있을 때, 혹은 내가 살았던 삶이 나름대로 성공적이었다고 생각될 때도 변화는 마음 속에서 꿈틀거리게 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이 전부가 아니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게 되면 언제든 변화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무언가를 이루기에 늦은 나이는 없고, 스펙이나 지식이 없더라도 그걸 이기는 방법은 결국 내 몸안에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무심코 다가온 변화를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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