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시작의 기술 - 예일대 천재 사업가들의 스타트업 생각 수업
크리스 로프레스티 지음, 도지영 옮김 / 예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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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들에게 들려주는 선배들의 이야기들은 동영상, 책 등으로 우리도 익숙하게 많이 접해보고 있다.

하버드대. MIT, 스탠퍼드대 등 미국에서 스타트업들이 많이 탄생한 유명 대학출신 CEO나 CTO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고 그들을 동경하면 언젠가 그들과 같이 성공하고자 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창업되었었다.

 

이 책 역시 성공한 기업가와 투자가들이 스타트업들에게 들려주는 비법과 팁이지만, 기존과 다른 하나가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 모두가 지금까지는 다른 곳에서 잘 보지 못했던 미국의 예일대 출신 동문들이라는 것이다.

 

물론 에일대 출신이라고 해서 맥락이 크게 다른 내용이 있지는 않겠지만, 한페이지 혹은 몇 페이지에 걸쳐 후배 창업가들에게 해 주는 이야기들은 앞으로 스타트업들이 가야할 길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다고 보인다.

 

여기에 나오는 예일대 졸업생들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아니, 어떤 경우에는 서로 반대 방향의 의견도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지금, 이들의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자주 나오는 이야기들은 필히 인식을 하고 지나가는 것이 맞을 것 같다.

 

- 스타트업 시작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바로 시작하라.(브레드 하그리브스 外 )

- 하나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 지식을 쌓되, 컴퓨터 공학은 필히 친숙해 져야 한다.( 빙 고든 外 )

- 창업의 동기와 이유는 다름 아닌 당신 안에 있고, 이이디어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필요하다(스티브 톰린 外)

- 정말 중요한 건 아이디어보다도 사람이고, 팀이다.(데이비드 마이어스 박사 外)

- 완벽을 추구하지 마라.( 이미윤 外 )

 

이 외에도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마음속에 새겨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지만, 이것이 결코 예일대 출신이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아니다.

하버드대 출신이든, 서울대 출신이든 혹은 대학을 중퇴한 CEO든 그들의 이야기에는 위의 몇 가지처럼 비슷한 맥락이 있다.

 

천재가 성공하는 분야가 스타트업이라기 보다는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또 일어서서 열정으로 일하고 다시 부딪치는 그런 사람이 결국은 스타트업에서 성공신화를 쓸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도 이야기하지만 실리콘밸리에서 후드티를 입는다고 스타트업이 되는 것이 아니고, 지하실에서 만든 수공예품 판매에서부터 회사 내에서 새로운 계획을 제안하며 비영리 모임을 시작하는 것까지 대담한 모험을 시작하는 사람이 바로 창업가라는 점은 필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가가 되려고 후드티를 입는 것이 아닌, 지금 즉시 시작하는 무모한 도전이 창업가를 만들고, 이들을 성공이라는 미래로 이끌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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