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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독의 힘 - 상위 1% 직장인을 만드는 광 독서법!
문영일 지음 / 굿웰스북스 / 2021년 1월
평점 :
" 하루에 책 1권씩 읽는다. "
이것이 과연 가능할까?
2019년 기준으로 한국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종이책으로는 6.1권, 종이책과 전자책 그리고 오디오북까지 모두 합한 기준으로는 7.5권이라고 한다(문화체육관광부).
다시 말하면 종이책 기준으로 보면 2개월에 한 권정도 읽는 수준이다.
그런데, 일반인의 2배를 읽는 1달에 1권도 아니고, 300일간 1일에 1권씩 읽겠다는 저자의 '1일1독'은 대단한 집념이고 의지라고 보인다.
그리고, 저자는 실제로 1일1독을 실천하여 300권의 독서를 마치고 이 책을 지었다고 한다.
대단한 의지와 집념, 그리고 근면함에 박수를 보낸다.
나 역시 책을 좋아하기에 일반인들보다는 훨씬 많은 책을 보고 있지만, 저자만큼 매일 한 권씩 보지는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저자는 책 한권을 읽고, 1페이지로 요약해서 기록하고, 필요한 부분은 필사까지 하고 있다고 하는 점에서 2~3일에 한 권꼴로 읽고 블로그만 남기고 있는 나와는 사뭇 다른 부분을 느끼게 된다.
나는 책을 읽을 데 한 가지의 포스트잌과 한 가지의 볼펜만을 사용하여 중요한 부분에 밑줄 긋거나 표시를 남기는 역할에 머물고 있다면, 저자는 형광펜과 삼색볼펜, 그리고 포스트잌 등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표식으로 표지부터 내지까지 포인트들을 잘 표시해 둠으로서 1페이지 요약 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귀마개의 활용과 알람을 통한 독서 시간의 적절한 분배는 나 역시 이용할 수 있는 팁이 아닐까 한다.
지난 연휴에도 카페에 혼자 책을 보고자 갔다 옆 테이블에서 큰 소리로 수다를 떠는 열정 넘치는 아가씨들 때문에 살짝 집중이 안되기도 했었는데, 이럴 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는 1일1독 그리고, 그 책의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하는 저자의 팁들이 소중하게 잘 남겨져 있다,
나와 같이 이미 독서의 세계에서 나름대로의 영역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혹은 책을 보기가 어려워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도 같이 적용이 가능한 팁들이 아닌가 한다.
이 책에 있는 내용 중 요즘 책이라고는 기피하고 있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 있다.
한동안 대학생이나 취준생, 혹은 갓 입사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미래를 위해 너나없이 준비 했던 것이 이른바 '스펙'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 스펙에 대하여 단호하게 아래와 같이 이야기한다.
"AI는 스펙을 구분하지 않는다. "(p.54)
맞는 말이다. 이제는 AI 혹은 사람이 하더라도 AI가 엄선하게 차별화된 경쟁력과 전문성, 그리고 종합적 역량을 중심으로 신입사원 선발도 승진심사도 하는 시대이다.
다양한 스펙보다는 전문성과 개개인의 경쟁력으로 승부해야 되고, 그런 점에서 월등하게 많은 독서와 그에 따른 결과는 남들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쟁력 확보의 밑거름이 된다.
이왕 할 거라면 남들만큼이 아닌 100배로, 스몰스텝보다는 빅스텝으로 도전(p.84)하는 것이 성공에 더 다가갈 가능성이 많아 질 것이다.
처음에는 저자처첨 1시간에 1권의 책을 읽는 방법을 바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꾸준히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면 언제인가 나도, 혹은 이 책에 따라 도전하는 이들도 '1일1독'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책을 읽는 습관이 안 된 이들이 자기계발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모습을 이야기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소설이 계기가 되었다. 소설을 통하여 책에 대한 재미를 익히고 점차 그 영역을 넓혀 이제는 주로 경제경영분야를 탐닉하곤 한다.
자기계발이 되었던 소설이 되었던 장르의 문제보다는 각자가 흥미를 느끼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면 비교적 어렵지 않게 책을 손에 드는 버릇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책으로 나의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를 설계하는 모습이 나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멋진 모습이라는 점에 이 책에 많은 공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