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미래를 조형할 새로운 기술의 지평 EBS 과학 교양 시리즈 비욘드
김명철 지음 / EBS BOOKS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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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IT와 과학을 통하여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는 배터리, 자율주행, 3D프린팅 등의 역사와 기술, 과학적 원리 등이 폭넓게 다루어지고 있다.

 

당연히 저자는 과학이나 공학 전공이리라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서양사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자라고 하니 이 분의 넓고 깊은 지식에 감탄이 나온다. 공학이나 과학 전공자가 아닌 분이 쓴 책이기에 기술과 과학과 같은 내용이 있어도 일반인들이 조금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이 책에 들어있다고 보인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배터리, 자율주행, 웨어러블 로봇, 3D프린팅, 레이저, 나노 로봇, 그리고 생물을 모방한 기술들의 공통점은 완성형이 아니고, 현재 진행형 기술들이라는 점이다.

또한, 이 기술들은 우리가 살아가고,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것에 기여하는 기술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자손들을 위해서 지켜야 될 이 지구를 각종 오염과 파괴로부터 지키는 기술들이다.

 

배터리에 에너지를 저장함으로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게 되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운행으로 사람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을 하게 됨으로서 자동차 생산량의 축소, 공해발생의 감축을 가져오게 되며,

3D 프린터에서 만든 인공고기는 대기와 토질 오염의 주요 원인인 축산물의 소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나머지 기술들에서도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 지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하여 한 단계씩 나아가는 기술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 중 웨어러블 로봇에 나오는 '우주복'에 관한 내용을 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저를 고문하던 크르부스 글레이브가 우주복을 입지 않은 체 우주로 빨려 나가 순식간에 얼어붙는 장면과 같이 우리는 영화나 소설을 통해서 우주복을 입지 않고 우주로 나가게 되면 급냉이 되어 죽거나 얼어버린 상태로 떠도는 것으로 알고 있다(물론, 호흡을 못하여 죽는 것은 별개로 하고..).

 

그런데, 실제 우주복의 생명유지를 위한 장치들을 보면 얼어 죽는 동사방지장치가 아닌 더위로 인한 죽음을 방지하는 장치가 있다. 우주복에는 총 길이 100m에 이르는 가느다란 관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이 관에는 몸의 체온을 빼앗을 물이 들어가 있다.

 

우주공간에는 사람의 체온을 내려가게 할 공기나 물 같은 존재가 없기 때문에 우주유영과 같은 상태에서는 우주인 자신의 체온에서 나오는 복사열 더위로 긴 시간을 견딜 수 가 없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우주복의 산소의 양소 필요하지만, 관 속의 물의 온도가 더 이상 체온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우주유영을 끝내고 들어와야 되는 시간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스페이스 X>에 탑승하는 우주인들의 우주복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할 정도로 멋과 새로운 기능들이 더해지고 있지만, 미래에는 간단하게 걸치면 되면 웨어러블 형태의 우주복이 우리의 일상복처럼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었던 혹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과학과 기술의 이야기들을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이 책은 이러한 기술들이 우리 인간과 우리의 생존 터전인 지구를 위하여 어떤 공헌을 하게 되는지 포커싱을 맞추고 읽는다면 많은 공감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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