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파의책빵 ˝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

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 한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호르몬 건강법
요하네스 뷔머 지음, 배명자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2월

몸에 이상이 느껴져서 의사에게 진찰을 받으면 가장 많이 나오는 원인 중의 하나가 '스트레스'일 것이고, 또 많이 나오는 원인 중의 하나가 '호르몬 이상'이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피곤한 느낌이 지속되는 원인도,

혈당이 오르는 원인도,

모든 일에 짜증이 나는 이유도,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피곤함에 힘겨워 할 때도

그 원인으로 호르몬의 결핍 혹은 과다라는 즉, 비정상적 상태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말도, 호르몬 때문이라는 말도 한편으로는 잘못된 것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의사들의 이 이야기가 결코 틀린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

우리 인체에서 우리 몸의 여러 신체부위를 조절하는 호르몬은 약 1,000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 100개 정도만 어느 정도 그 정체가 밝혀져 있다고 한다.

* 인체에서 호르몬이 생성되는 여러 신체 부위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에 대하여 알아보면, 이미 이 호르몬은 특히, 여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호르몬이지만 남자 몸에도 일정량이 있으면 나이가 들면서 더 양이 더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 조금은 더 여성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이 바로 이 호르몬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에스트로겐은 주로 난소에서 생성되지만 지방조직에서도 절반 정도가 생성되기 때문에 남성에게도 존재하는 것이다. 또, 남성의 고환에서도 아주 소량이지만 에스트론겐이 생성된다고 하니 에스트로겐이 무조건 여성 호르몬이라고 보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

이 호르몬은 이른바 소녀를 여자로 만들고, 여자들 더욱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만들며,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만드는 원천이기도 하다.

때로는 반항적인 쌈닭이 되어 아무것에도 관심 없는 이중인격자 벙어리 딸과 마주치게 되는 딸의 10대에는 이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그들을 지배하기도 한다.

이 에스트로겐은 정상적인 여성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신체적 외양을 같이 만들어 주는 그런 호르몬이라고 보면 된다.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여러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그에 적합한 호르몬 용법을 처방받아야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에스트로겐의 부족 혹은 조절에 장애가 있는 경우 도움이 되는 순결나무, 붉은토끼풀, 꼬투리열매 등의 약초식물과 금연, 적당한 운동과 스포츠,, 그리고 커피 등에 대하여도 관계성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 개개인 스스로 해볼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는 위의 에스트로겐 처럼 우리가 익히 들어왔던 호르몬 중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13가지 호르몬의 특성과 증상, 그리고 스스로 해 볼 수 있는 비법 등을 잘 알려주고 있다.

우리에게 짜릿함을 선사하는 아드레날린,

행복감 하면 떠오르는 호르몬 도파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장 많은 호르몬 옥시토신,

남자의 호르몬이라고 지칭되는 테스토스테론,

성장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 소마트로핀 등

결코 알아두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혹은 건강식품을 먹을 때 알아두어야만 하는 지식들도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평소의 건강관리를 위해 한 번 쯤은 읽어보아야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