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라우드 펀딩으로 돈 벌기 - 성공하는 펀딩 프로젝트의 비밀 ㅣ 돈 벌기 시리즈
신장훈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평점 :
크라우드 펀딩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우리도 익히 들었던 적이 있는 '페블 워치'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킥스타터>를 통해서 현재 스마트 워치의 원조격인 '페블'의 시제품을 올리고 이를 완성하기 위한 자금마련을 위하여 10만 달러를 목표를 크라우드 펀딩을 하였던 이야기이다.
이 펀딩이 개시되자 2시간만에 10만달러를 넘어 28시간만에 100만 달러가 모금 되었고, 최종 마감때는 무려 6만 8,929명의 후원자들로부터 약 1,026만 달러(지금 환율로 보면 원화로 약113억 원..와우!!..)를 펀딩하게 된 내용이다.
이런 크라우드 펀딩은 IT산업과 벤처,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힘입어 세계 여러 곳에서 하나의 바람으로서 창업가들과 스타트업들에게 희망을 주는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물품이나 서비스로 리워드를 제공받는 '보상형 펀딩'과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증권형 펀딩'이 모두 가능한 우리나라 대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
창작 프로젝트나 디자인 제품과 같이 감상적 프로젝트에 적합한 보상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텀블벅>,

* <텀블벅>에서 진행중인 재미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
'제주맥주' 크라우드 펀딩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보상형, 증권형 모두 가능한 플랫폼 <크라우디> 외에도
사회적기업의 프로젝트를 주로 하는 <오마이컴퍼니>, '네이버 콩' 기부로 유명한 공감펀딩 플랫폼 <해피빈> 등이 있다.
이 책의 제목처럼 크라우드 펀딩으로 당장 많은 돈을 벌 수는 없을 것이다.
대부분이 창작자나 스타트업들의 초기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리워드가 많기 때문에 다른 이들보다 조금 일찍 구매하거나, 한정판 물품을 구매할 수 있거나,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보상형이 아닌 증권형의 경우에는 소액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서 향후 꽤 목돈으로 환매를 할 수 있을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아닐 것이다.
스타트업이기에 원금 손실 뿐 아니라 아예 날릴 가능성도 있을 것이고, 투자금 회수가 짧게는 몇 년, 길게는 5년 이상 되어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하여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리워드를 받게 된다면 좋고, 그것도 아니라면 돈보다 귀한 좋은 경험을 얻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제목처럼 돈을 버는 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그런 측면에서 나 역시 <와디즈>에서 진행 중인 A기업에 진짜 투자를 진행해 버렸네요. 결과는 3년 뒤쯤 이 블로그로 알려드릴께요..ㅎ.. )
몇 천원부터 되는 것도 있으니까 한 번씩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본다면 소중한 또 하나의 재테크 시장을 배웠다는 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