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 메시지 마케팅
최규문.민진홍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우리가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중에 '카카오톡'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거의 모든 국민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바일 메신저의 절대강자이다.(국내 메시잉 앱 분야 점유율이 무려 95%에 이른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아니고 전세계로 시선을 돌려보면 메신저앱이 1위는 우리는 잘 사용하지 않는 '왓츠앱'이다.
페이스북이 20조원의 거금을 주고 인수한 왓츠앱은 무려 133개국에서 1위로 등극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메신저 서비스이고, 그 뒤를 이어 '페이스북 메신저'가 전세계 75개국에서 1위로 올라있다.
이렇게 보면 전세계가 거의 이 두개의 메신저가 모두 점령하고 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유독 동아시아의 3개국만이 이 두개의 앱이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각 나라가 만든 자국앱이 시장을 거의 점령해 버린 곳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톡', 중국의 '위챗', 일본의 '라인'이 그 주인공으로서 전세계가 미국이라는 나라의 메신저로 통일될 때 굳건히 자국의 메신저로 그 시장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물론, 일본의 라인은 네이버에서 만든 것으로 일본의 자국앱으로 볼 수 있는지 하는 이슈는 있지만..).
특히 왓츠앱을 페이스북이 인수함으로서 사실상 전세계의 메신저 앱이 거의 페이스북의 세상(왓츠앱+페이스북 메신저)으로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2020년 7월 현재 두 개의 앱 사용자가 무려 33억명이라고 하니, 페이스북이 왜 그렇게 미국 주식시장에서 높은 기업가치로 평가되는지 새삼 실감할 수 있다.
아뭏든 그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굳건히 '카카오톡'이라는 거물(?)이 단순한 메신저의 전국 통일을 넘어 카카오스토리의 SNS채널, 페이를 필두로 하는 금융, 택시와 같은 모빌리티, 이커머스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그 영향력이 실로 날로 커지고 있다.(이 결과는 상장된 '카카오'의 주가 상승추세에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한 듯)
이렇게 이용자가 많다보니 당연히 광고 및 마케팅 영역도 확대될 것이고, 그 부분에 집중된 것이 바로 플러스친구로 알려진 카카오톡 채널을 선두로 카카오모먼트, 카카오 메시지 광고로 구성된 카카오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이 책은 이렇게 날이 갈수록 이용도가 커져가는 모바일메신처 채널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 및 마케팅을 이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는 각 광고채널의 이용방법 외에도 차별화된 모바일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사례와 비법을 알려주고 있어 특화된 광고가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아쉽지만, 저는 사업자 등록이 안되어 있어 실제 해보지를 못해보았답니다..쩝쩝..)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카카오톡을 이용한 모바일 마케팅이 얼마나 효율이 있는지는 실제로 실행해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 이 채널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기에는 그 시장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한다면 소액이라도 이 채널에서 꼭 마케팅을 실행해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는 점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