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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가지수에 투자한다 - 주식보다 안전하고 예금보다 효율적인
홍성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0년 10월
평점 :
'주가지수' 라고 하면 모두들 알지만, 우리나라의 유가증권 시장 지수인 코스피(KOSPI)와 코스닥 시장 지수인 코스닥지수가 생각난다.
더불어 아침 출근길에 관심있게 보게 되는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S&P 500지수 외에도 일본의 니케이지수, 홍콩의 항셍지수 등도 유명한 주가지수의 하나이다.
이 중에 '코스피'는 1980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당시 시가총액 67조원을 100포인트로 하여 시작되었다고 하니까, 지난 금요일(10월 23일) 코스피가 2,360.81에 끝난 걸 감안하면 약 40년 동안 시가총액이 무료 23.6배(시가총액으로는 약1,581조원 정도)가 늘은 셈이 된다.
코스피 시작시 67조원이 100포인트 였으니까, 코스피가 1포인트 움직이면 주식시장에서 무려 6,700억원의 시가총액이 변동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럼 지난 금요일 807.98로 마감된 '코스닥지수'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코스닥 지수는 1997년 7월 1일을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370조원을 1,000포인트로 하여 시작되었으므로 코스닥지수 1포인트는 약3,700억원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상장지수 펀드나 ETF에 많이 사용되는 지수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도 있다.
'코스피200지수'는 유가증권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종목만을 대상으로 시가총액을 비교해 산정하는 지수로서 시가총액, 업종 대표성, 유동성 등을 감안하여 대상종목을 정하고 있다.
매년 6월과 12월에 구성종목을 변동하고 있어 12월에 이번에 상장된 <빅히트>가 편입될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이다.
'코스닥150'도 코스피200과 마찬가지로 코스닥 대표종목 150개로 구성되고, 이번 정기종목변경 시에는 최근 상장된 <카카오게임즈>의 편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지수들에 관심을 가져야 되는 이유가 단지 주식시자의 변동성에 관심을 가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지수들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코스피200을 활용한 투자방법에는 인덱스펀드와 ETF 투자가 있다.
코스피200 지수와 정비례하도록 만들어진 KODEX 200, Tiger 200 등 상장지수 인덱스펀드,
코스피200 지수의 2배만큼 변동하도록 만들어진 KODEX 레버리지, Tiger 레버리지 펀드 외에도,
시장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될 때 코스피200 지수와 반대방향으로 투자하는 인버스 펀드도 있다.
마찬가지로 코스닥150을 활용한 인덱스펀드도 있고, 실시간으로 매매가 가능한 지수활용 ETF도 다양하게 개발되어 언제든지 투자가 가능하다.
물론 개별 종목에 대하여 확신이 있다면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시장 전체의 방향성을 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한다면 지수를 활용한 펀드나 ETF도 좋은 투자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하루의 변동폭은 비록 적지만, 특정한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의 상승추세를 별다른 노력없이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초보자들이나 종목선정이 어려운 이들에게는 좋은 투자 방법이 아닌가 한다.
* KODEX200 월봉
실제 KODEX200의 월봉을 보면 꾸준히 상승을 하고 있는 점에서 나름 괜찮은 투자방법이라고 보인다.
이제는 지수를 이용한 투자도 검토대상에 넣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지수를 활용한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기초적인 지식을 잘 정리해서 전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활용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