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 돈이 되는 공모주 투자
훈민아빠 지음 / 참돌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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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공모주청약이었다.

예상된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어 역대 최고 기록인 < 카카오게임즈 >의 58.6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마감시간인 오후 4시까지 매 시간별로 각 언론사에서 기사를 앞다투어 다루었다.

 

마감 결과는 < 카카오게임즈 >의 58.6억원보다 약1.3천억원 부족한 58.4억원으로 마감되어 아쉽게도 역대 최고기록을 갱신하지는 못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의 급변으로 주식시장에서 개별주식이든 각종 주식관련 지수든 롤러코스터 현상이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있고, 사상 최고의 시중 유동성, 역대 최저의 금리, 부동산투자의 강력한 규제 등이 겹쳐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런 뜨거운 열풍에 대기하고 있던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시장에 본격 나서면서 IPO 시장의 기록을 올 한 해만 해도 몇 번에 걸쳐 깨고 있는 중이다.

 

지금까지의 청약증거금 기록을 보면

2014년의 < 제일모직 >이 30조를 넘는 청약증거금으로 2010년 < 삼성생명 > 기록을 갈아치운 이후로,

올해 6월말 < SK바이오팜 >이 약31조원으로 6년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그 이후 9월초 < 카카오게임즈 >는 58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3개월만에 기록을 갱신해버렸다.

 

그런데, 오늘 마감하는 < 빅히트 >는 비록 최고기록을 깨지는 못했지만, 58조원이 넘는 돈이 청약에 들어왔다는 점에서 공모주의 인기는 그 끝을 알기가 어려워 보인다.

 

그럼, 공모주에 이렇게 많은 돈이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대답은 이른바 '돈도 되고, 위험도 적다'는 것 때문이다.

 

올해 공모주 열풍을 몰고 온 주인공은 이 책의 내지 첫 번째 소제목으로 강조한 < SK바이오팜 >이다.

 

 

 

만약 이 주식 공모주에 1억원으로 청약에 응했다면, 증거금률이 50%이므로 2억원의 주식청약을 한 셈이 되고, 323대 1이라는 매우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49,000원의 주식 12주를 배정받을 수 있었다.

 

이후 SK바이오팜이 상장되는 날 시초가는 공모가의 200%(98,000원)로 시작한 후 삼일간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상장 3일 만에 214,500원까지 수직 상승을 하였다.(물론 그 이후로 이틀동안 2,500원이 더 올라 5일째 종가는 217,000원까지 올라간다.)

 

1억원으로 12주를 받았다면 상장 3일만에 한 주당 165,500원씩 남게 되어 12주 총1,986,000원의 이익금이 발생된 것이다.

 

반면에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 자금을 5%이율의 대출로 빌렸다고 하더라도 이자는 겨우 4.1만원밖에 안된다.(왜냐하면 공모주 청약 잔금 환급은 3일 후에 바로 해 주므로..)

 

이렇게 짧은 기간에 큰 리스트 없이 이 정도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투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에 이렇게 많은 자금이 모이는 것일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공모주 투자를 할 때 필요한 거의 모든 지식들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증권사를 비롯한 공모주 자금을 위한 대출방법,

'38커뮤니케이션' 같은 공모주 일정과 정보를 확인하는 사이트에 대한 안내,

기업공개 외에 실권주, 우선주 투자 가이드,

공모주에서의 보호예수 비율과 기간의 중요성,

공모주 투자시 필히 체크해야 될 사항과 공모주에서 승산있는 주식을 고르는 비법 등

 

공모주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한 다양한 지식을 충분히 전달해 주고 있어 이 책 하나만 보고 바로 공모주에 투자를 하더라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너무 과열된 공모주 열기로 인해 수익율이 < SK바이오팜 >처럼 나오지는 않지만,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대어들이 내년까지 계속 이어진다는 점에서 공모주 투자도 재테크의 하나로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그런 시점에 적절한 책을 본 것 같아 나의 재테크에도 또 하나의 방법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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