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베트남 성장하는 곳에 기회가 있다
이정훈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올 1월 이 블로그에서 베트남 관련된 책을 소개한 적이 있다.

( https://blog.naver.com/arirangkk/221765821608 )


유영국 작가님의 『왜 베트남 시장인가』(2019.12월, 클라우드 나인 출간)라는 책인데, 이 책에서 유영국 작가님은 앞으로 아시아의 용으로 상승할 나라로 베트남을 꼽고 베트남이 나타내는 저력의 원천으로 아래의 4가지를 꼽았었다.


한국과 흡사한 교육열,

사회주의이지만 개방적인 집단체제의 국가 안정성,

아세안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IT 강국,

여성에 대한 비차별화로 확보한 강력한 우먼파워.


물론 위의 책은 '코로나19'라는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나타나기 전에 나왔던 책이여서, 지금의 상황은 당시와는 많은 차이가 있지만, 베트남이라는 나라의 저력은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더욱 강해진 느낌이 들고 있다.


1억이 넘는 인구에 코로나 확진자는 겨우 1,094명, 사망자 35명(어제 기준)으로 방역 우수국으로 이름 난 우리나라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의 10%도 안되는 세계 최고의 방역모범국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 등으로 중국에 있던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동남아로 이전하면서 1순위로 베트남이 많이 선정하고 있어, 중국에 이은 2번째 세계의 공장으로 베트남의 자리가 올라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한 산업 및 경제분야에서 급속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베트남의 현황과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해가는 베트남 국민성을 각종 통계와 베트남 국내 기업들의 현황을 통하여 베트남의 허와 실을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 <베트남>이란 나라에 대한 기초상식 8가지


올 상반기 중국 다음으로 GDP성장률이 높은 나라이고, IT 강국이라고는 해 왔지만, 몇 년전인 2014년만 하더라도 은행에 계좌를 가진 국민이 겨우 30%밖에 되지 않았고, 신용카드 소유는 인구의 4.1%밖에 없어서 IT를 기반으로 한 신용사회로의 도약 자체가 힘들었던 나라가 베트남이었다.



물론 지금은 은행 계좌를 65%이상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급속도로 변화가 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온라인 주문에서의 결재는 직접 물건을 받으면서 배달을 온 이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것이 관행으로 되어 있는 우리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현금 중심 거래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빠르게 정착된 공유오피스, 쉐어하우스, 공유차량 등의 공유생태계.

현금, 신용카드, 그리고 모바일 결재로 이어진 우리와는 다르게 현금에서 곧바로 넘어가고 있는 모바일 결재관련 산업.

우리나라 이상의 열풍으로 교육계에 휘몰아치고 있는 에듀테크 관련 산업들.

5천만대 이상 있는 오토바이를 기반으로 하는 음식 및 유통의 물류시스템.

그리고,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는 젊은 인구의 구성비 풍부한 여성인력


등은 베트남이 왜 아시아에서 저력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지, 또 앞으로 그 저력이 얼마나 지속될 지 그 해답을 잘 알려주고 있다.


베트남!!

코로나로 인하여 당분간은 우리나라 사람이 베트남에 진출해서 새로운 사업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가 진정되면 우리나라와 같이 발전해 갈 최고의 파트너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물론, 코로나 이전이라도 베트남관련 펀드나 ETF 등을 통하여 할 수 있는 간접투자는 지금도 언제든기 가능하기에 이 책은 그러한 측면에서도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좋은 시사점과 관점을 제시해 주는 정보책자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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