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하나로 월 매출 10배 차이 나는 상권의 정석
정양주 지음 / 라온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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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대다수가 '입지'라고 한다.

 

상가의 입지가 사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상가에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3가지 항목을 꼽으라고 하면,

첫 번째는 입지,

두 번째도 입지,

세 번째도 입지

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그 만큼 상가투자에 있어서 입지는 최고의 조건이 맞다.

 

그 입지에는 어떤 것이 포함될까?

1층 여부, 상가 앞 유동인구수, 교통시설과의 거리, 전면 도로의 넓이 등이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히 입지분석이라는 것을 넘어

'상권분석을 통해 예상 매출을 정하고 손익을 분석한 후 사업을 시작해야 된다'

는 점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이 책 처음과 끝, 그리고 중간에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입지 분석이 되었던, 상권 분석이 되었던 그 목적은 '예상매출 추정'에 있다는 것이다.

 

그럼 예상 매출은 어떻게 구할까?

 

이 책에서 사례로 많이 든 슈퍼마켓의 경우

- 1일 예상매출 = 방문 고객 수 X 고객 단가

- 1일 방문 고객 수 = (독점상권 가구 수 X 내점률) + 독점상권 외 유입 인구수(10%)

   * 내점률 : 주 1회~2회

- 고객단가 = 매장 면적에 따른 고객단가 X 소득지수(0.9 or 1 or 1.1)

 

로 구할 수 있다.

 

그럼 독점 상권은 어떻게 구할까?

입주 후보 상가를 중심으로 지도에서 반경 300m의 원을 그린 후,

원 내에서 상권 단절요소들의 점을 찍어 만든 다각형의 내부가 독점상권이다.

 

상권 단절요소로는 아래와 같은 요소들이 있다.

* 하천, 제방, 오르막길 같은 지형지세

* 공원, 철로, 4차선 이상의 도로(횡단보도 없는)

* 학교, 대형 병원

* 경쟁업체(마트나 슈퍼)

 

독점상권 내 주거인구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구할 수 있고, 슈퍼마켓의 특성상 매장면적이 크면 클수록 고객단가가 올라가는 점을 추가로 고려하면 된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구해진 예상 매출과 대비하여 임대료, 권리금, 초기 시설비 등을 감안한다면 원하는 상가투자에서 승산이 있는지 예측이 가능하다고 한다.

 

업종별 상권 형성 거리, 적정 임대료 수준, 권리금의 종류 및 적정범위, 각종 빅데이타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와 그 이용방법 등이 이 책 곳곳에 기재되어 있고, 해당 업종별 성공 혹은 실패 사례들이 여러 개 있다는 점에서 상가투자나 사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된다.

 

사업이나 투자의 목적은 결국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이다.

그만큼 충분히 공부하고 손익여부를 꼼꼼히 따져 사업을 추진한다면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면서 수익창출 확률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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