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바이러스 - 생명의 정의를 초월한 존재
야마노우치 가즈야 지음, 오시연 옮김 / 하이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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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 전부터 한동안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의 WHO 공식 명칭은 'COVID-19'라고 하는데,

'CO'는 코로나(corena), 'VI'는 바이러스(virus), 'D'는 질환(disease), '19'는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질병이 처음 보고된 2019년도를 의미한다.

참고로, COVID-19의 우리나라 공식 명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로 되어 있다.


명칭에서도 나오지만 이 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그 중에서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바이러스 중에서도 RNA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하고 있다.


인체에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세균과 바이러스라는 것이 있다.

이전에는 바이러스도 아주 작은 세균의 일종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의 의학의 발달로 바이러스는 세균과는 다른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져 있다.


'세균'은 영양분만 있으면 혼자 분열하고 증식할 수 있는 존재인 반면에,

'바이러스'는 단백질을 합성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서 자기 스스로 증식이 불가능하고, 다른 세포에 침투하여 그 세포를 이용해서 증식을 하는 존재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살아있으나, 어떤 의미에서는 죽은 존재가 된다.


'바이러스'는 핵산과 그것을 뒤덮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담는 그릇으로 형성된 미립자이고, 핵산의 종류에 따라 천연두바이러스, 헤르페스바이러스 같은 DNA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 홍역바이러스와 같은 RNA바이러스로 나뉘게 된다.


지금 우리나라를 긴장상태로 몰고 가고 있는 '코로나19'도 RNA바이러스의 한 종류이다.


바이러스는 일단 세포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록 새끼 바이러스를 생성하게 된다.

바이러스 한 개가 세포를 감염시키면 대여섯 시간 만에 1만개 이상의 새끼 바이러스가 태어나고, 이 바이러스들이 주변 세포들을 감영시켜 반나절 만에 100만 개나 되는 새끼 바이러스가 생성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니,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가 무서운 존재가 되는 것일 듯.



또한, 이 과정에서 핵산의 복제 실수로 변이바이러스도 나오게 되어 치료약이나 백신을 만들게 어렵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무서운 바이러스도 대부분 60도에서는 몇 초밖에 감염력이 지속되지 않을 정도로 고온이나 자외선, 약품 등에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일부 바이러스는 초고열에도 견디고, 빙하속에 몇천년 이상을 견디기도 하기때문에 특정한 방법 한 두가지로는 사멸시키기는 어려운 존재이다.


하지만, 천연두와 우역, 홍역처럼 과거에는 인간이 대처할 수 없는 각종 세균성 혹은 바이러스성 질병들도 백신 등의 개발을 통하여 완전히 혹은 최소한으로 피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지금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도 결국은 인간이 만든 백신과 치료제로 종말을 맞이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니, 꼭 그렇게 해야만 할 것이다.


앞으로 바이러스라는 존재를 모른 체 우리가 평생을 살아가기는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제부터라도 이런 책을 통해서 바이러스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차분히 쌓아가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학문적인 내용들이 있지만, 바이러스의 기원, 바이러스의 역사, 바이러스와 인간의 대결상황 등을 이 책을 통해 자그마한 지식으로 쌓아두는 것도 면연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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