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습관 버티는 기술 - 3년만 버티면 부자가 된다!
김광주 지음 / 솔로몬박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지금부터 10년 전인 2010년 1월 1일기준 1주당 8.89달러였던 미국의 "넷플릭스"는 이번달 1일자 기준으로 489.25달러로 변해 있다.

10년 7개월만에 무려 55배가 오른 경이적인 상승을 보인 것이다.

 

단순히 계산하면 1년에 5배 가까이 올랐다는 것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참 상승을 거듭했던 2018년 6월 1일자에는 주당 391.43달러였던 주가가 1년 3개월 뒤인 2019년 9월 1일에는 267.62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었다.

그 후로 다시 상승하여 489.25달러까지 갔었으니까 30%이상의 하락과 500%이상의 상승이 겨우 10년이내에 오르락내리락 한 것이다.

 

이 넷플릭스로 누가 돈을 벌었을까?

 

이 책에서 저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

돈을 번 사람들은 바로 "버틸 수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어떻게 생각해 보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서 민첩하게 변화에 대응하는 이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으리라 생각하지만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보면 큰 돈을 번 사람들은 결국 변화에도 버텼던 사람들이었다.

 

이런 면에서 얼마 전 뉴스에도 나왔던 워렌 버핏이 애플에 투자했던 내용도 이런 사실들을 잘 받쳐주는 기사로 보인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부터 애플 주식을 사들이면서 5년째인 지금은 애플의 2대 주주로 올라서 있고, 5년 동안 산 주식의 평균매입가는 주당 141달어 수준이고, 최근의 애플 주가는 386달러 수준이라는 점에서 보면 거의 72조원이라는 경이적인 수익을 올렸다.

 

물론, 아무 주식이나 사서 버틴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다.

 

10년을 버티면 우리를 부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기업의 기준으로

① 코로나19와 같이 예측하지 못했던 거대한 위험이 오더라도 결코 망하지 않을 기업

② 창의력에 따라 언제든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비지니스 기업

이어야 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기업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미국에서는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월트디즈니가 있고,

중국에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가

한국에는 카카오, 네이버 등을 들고 있다.

 

모두 플랫폼을 무기로 하여 새로운 영역을 꾸준히 넓혀감으로서 글로벌 혹은 한 나라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들이다.

 

10년동안 넷플릭스가 40~50배, 테슬라 40배가 오르는 동안

우리나라의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등의 대표 주자들은 겨우 5~6배가 오르는데 그쳤네요.

 

물론 10년동안 5~6배 오른 것도 엄청난 상승률이지만, 앞으로 10년은 이런 주식들이 다시 몇십배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가 결국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인지를 결정해 주겠네요.

 

버티는 기술, 아니 버틸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10년 뒤 10배가 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좋은 재테크는 없으리라 보이네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적어도 버티는 기술을 전수해주는 훌륭한 내용을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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