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어떻게 할까요? - 시니어 인생 출발선에 선 당신에게
황국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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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퇴직연령은 49.5세라고 한다.

 

반면에 현행 노인복지법에서는 만65세 이상을 노인이라고 하고,

대부분 기업체의 정년은 만60세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임금피크제라는 명목으로 55세부터 퇴직이 강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국민연금도 1969년생부터는 만65세가 되어야 지급이 시작된다.

 

그나마 몇 년전보다는 정년이 조금 늘어난 느낌이지만 실제로 직장생활의 마감은 4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40대 후반, 50대 초반이면 직장생활을 거의 20년~30년 정도를 한 셈이 되고 더 이상 현역으로 일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2018년 통계청 발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2.7세이다.

50세에 은퇴를 한다고 하면 무려 32.7년을 무엇인가를 하면서 죽음을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다.

32.7년은 은퇴전까지 직장생활을 한 기간인 20년~30년보다도 긴 시간이다.

 

대기업 직원, 공무원, 공사, 교사 등이 되기 위하여 초중고 9년, 대학교 4년 총13년을 공부하고 준비하여 직장을 다닌 반면에,

은퇴 후 30년이 넘는 기간에 대한 준비는 사실 거의 못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현실이다.

 

직장보다도 더 중요한 퇴직 후의 삶에 대한 준비임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의 업무, 자녀교육, 생활비마련 등으로 남은 기간에 대한 준비는 소홀한 것이 지금 40~50대의 모습인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실제로 은퇴전에 은퇴를 위하여 준비해야 될 항목부터 최종 마지막 종착지인 죽음을 준비해야 되는 단계까지 어떤 것들을 짚어보고 하나둘씩 준비해야 될 것인지 그 팁을 알려주고 있다.

 

아직 은퇴가 많이 남은 20~30대 젊은이들에게는 어쩌면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지 모르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이들에게는 실로 필요한 내용들만 바이블처럼 포인트를 잘 짚어주고 있다.

 

은퇴 준비생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부나 지자체 지원사업, 재취업프로그램 등도 막라되어 있어 이들을 찾아보고 필요한 것들을 챙겨보는 것도 멋진 은퇴를 준비하는 방법이 아닐까?

 

은퇴!

한 인생에 있어서 시즌 1의 끝이기도 하지만, 그때까지 열심히 달려온 시간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시즌 2의 시작인 만큼 착실히 준비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하자.

그러면 시즌 1보다 더 좋은 시즌 2를 맞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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