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과장도 돈 버는 셰어하우스 - 거주 공간에서 수익 공간으로, 집에 대한 생각이 움직인다
김신홍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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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20대~30대 계층에서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셰어하우스!

하숙, 원룸, 오피스텔로 대변되던 젊은 층의 주거형태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해서 2019년 6월 기준으로 총1천개가 넘는 주택에서 총4.621개의 방을 가진 주거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2013년 대비해서 집은 60배, bed수로는 67배가 늘어난 결과이고, 앞으로도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셰어하우스는 더욱 그 증가폭이 크지지 않을까 한다.

 

자기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20~30대 젊은 층에서 공유 공간을 가질 수 밖에 없어 불편함이 있는 셰어하우스가 인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주거형태에 비하여 "저렴한 비용"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하숙은 이미 지금 20~30대의 트렌드와 맞지 않아 기피대상이 된지 오래 되었고,

원룸이나 오피스텔은 20,30대 트렌드와 맞기는 하나 적게는 5백만원부터 많게는 1억원이 넘는 보증금과 높은 월세 그리고 관리비로 인하여 아직 소득이 적은 20~30대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그 반면에 셰어하우스는 40~50만원의 월임차료와 몇 만원의 적은 관리비, 그리고 입주보증금으로 약2개월치의 임차료만 추가로 내면 언제든 입주가 가능하고, 또 필요시 쉽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는 잇점에 젊은이들의 많은 관심을 유발하게 된 것이다.

 

사적인 영역인 개별 방과 공유의 공간인 거실 등으로 구분되어진 셰어하우스는 이런 바람을 타고 부동산투자의 한 영역으로 자리를 잘 잡아가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2016년을 전후로 해서 이 사업을 시작했던 이들 중에는 좋은 성과로 탄탄하게 자리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이제 시작한다고 해도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결코 늦은 시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이 책은 그런 셰어하우스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물론이고, 오랜기간 다수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나오는 셰어하우스 운영 팁들을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셰어하우스에 적합한 집의 구조와 위치, 초기에 들어가는 대략적인 비용, 공동으로 사용할 가전제품과 개별 방의 가구들을 선정하는 요령, 계약서의 내용, 입주자들간의 생활규칙 등을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알려준다는 점에서 셰어하우스를 처음 해보려는 이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듯하다.

 

대형냉장고를 두는 것 보다 최근에는 입주자별로 소형냉장고 한 대씩 두는 것을 선호한다든지,

여러명이 같이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대용량 전기밥솥보다는 1~3인용의 소형 전기밥솥을 2~3개 두는 것이 실제 활용도에서 서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

수저의 경우 대부분이 자신의 것을 별도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미리 구비를 해 놓을 필요까지는 없다는 점 등

사소하지만 실제 경험에서 나올만한 팁들을 세세하게 하나씩 제공하고 있다.

 

* 입주자별로 마련한 소형 냉장고 

 

물론, 어떻게 되었던 수십권의 책보다는 한 번의 경험이 중요하듯이 이 사업도 한번 해보아야 좋고 나쁨을 알 비로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부동산관련 투가자 소액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지만, 이 셰어하우스는 양호한 위치의 집을 월세 형태로 얻을 수 있다면 상대적으로 소액으로 펼쳐볼 수 있는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한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든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경험에서 나오는 좋은 팁을 주는 괜챦은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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