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 차근차근 오래 가는 작은 가게 만들기
이명성 지음 / 영진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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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나 상가 골목을 걷다보면 자그마한 공방들을 종종 보게된다.

자수공방, 목공방, 캔들공방, 가죽공방 등등

어떤 공방에서는 몇 명이 모여 수업을 하고 있고,

어떤 공방에서는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있고,

또 어떤 공방에서는 판매하는 상품들을 진열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들은 어떻게 그 공방들을 열었고, 어떻게 운영을 하고 있을까?

그리고, 공방을 운영하면 진짜 돈을 벌 수 있을까?

​또, 그럼 내가 할려면 뭐부터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공방이라는 것이 대부분 아주 적은 규모로 운영을 하다보니 그러한 노하우들을 정식 교육과정으로 만들어 알려주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책으로 공부하려고 하여도 거의 없고...

그래서 대부분은 우연히 알게 된 공방에 가서 귀동냥을 하거나 아무 계획없이 그냥 어느 날 시작한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경우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연남동에서 캔들&자수 공방인 <이본느모건>이라는 4.5평 정도의 작은 공방을 운영하는 공방지기이다.

* 공방지기 블로그에서..

이 책에도 있지만, 공방이라는 것이 때로는 작업실로, 때로는 수업을 하는 교육공간으로, 또 때로는 상품이나 재료를 파는 판매점으로, 또 어떤 때는 제품을 전시하는 쇼룸으로 되기도 한다.

 

그 모든 것이 결국 공방지기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변하게 된다.

​대부분의 공간이 위의 어느 하나 용도로 지정되어 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용도가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러한 물리적은 공간이나 돈벌이의 하나이기 보다 더욱 큰 의미는 공방지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큰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이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자랑하는 그런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훨씬 더 크게 다가오는 곳이 바로 공방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이본느모건>의 공방지기가 공방을 만드는 과정, 공방을 운영하는 방법, 광고와 홍보 마케팅방법 등 공방 운영의 경험을 잔잔하게 알려주고 있어 공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으로 보인다.

자신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공간이기에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하는 이들의 모습에 화이팅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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