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존 고든의 <에너지버스>라는 책을 통해서 세상을 좀 더 긍정적이고, 능동적으로 사는 것이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것이라는 걸 깨달았던 적이 있었다.
그 <에너지버스>라는 책의 분량은 비록 적었지만, 생각보다는 큰 교훈을 남겨주었던 것 처럼 이 책도 적은 분량의 짧은 글이지만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아야 할 지 그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당근과 달걀, 그리고 커피콩을 뜨거운 물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
당근은 뜨거운 물로 인해 딱딱했던 모습이 약하고 부드러워지고,
달걀은 뜨거운 물로 인해 부드러운 액체에서 딱딱한 형태로 바뀌게 된다.
뜨거운 물 즉, 외부의 힘과 세력 혹은 부정적인 일과 같은 외부의 힘에 의해 원래 자기가 가지고 있던 강인함과 부드러움이 원하지 않던 다른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반면에 커피콩은 어떨까?
커피콩을 뜨거운 물에 담그면 뜨거운 물이 커피로 변하게 된다.
커피콩이 자기고 있는 내면의 힘이 외부의 힘을 이겨 외부마저도 변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세상을 내면으로부터 시작해서 바꾸어 나갈 수 있다는 것.
외부의 힘 때문에 당근이나 달걀처럼 자신이 변할 것인지,
아니면 커피콩처럼 자신의 힘으로 외부를 변화시켜 나갈 것인지
그건 모두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어떤 마음으로, 또 어떤 태도로 내가 처해있는 세상과 환경을 바라볼 것인지,
그리고, 어떤 생각으로 그 환경과 세상을 대처할 것인지에 따라 나의 삶도 바꾸게 되는 것이다.
<에너지버스> 그리고 이 책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모두 삶에서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주체로 환경에 따라가지 말고 세상을 리더해 가라는 고든의 메시지를 충분히 공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