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 의식주의 모든 영역을 집어삼키는 최강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법칙
닛케이 크로스 트렌드 지음, 조사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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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

- 네이버 지식백과 -

 

우리에게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용어 중의 하나인 "구독경제"가 어느 순간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진출하고 있다.

위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처럼 일정액을 내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우리에게 익숙한 넷플릭스나 예스24 같은 곳에서 제공하는 전자책 서비스 같은 것을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구독 경제의 폭은 우리가 아는 범위를 넘어 지금도 그 영역을 성큼성큼 확대해 가고 있다.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양말, 와이셔츠와 같은 의류도,

아침 혹은 며칠 간격으로 배달해 주는 식재료 서비스,

매일 아침 출근길에 가져갈 수 있는 향기로운 모닝 커피,

자동차마저도 이제는 다양하게 선택하면서 골라타는 서비스 등...

 

공유경제, 소유보다는 편리한 사용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경제관념 등이 어우러져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구독경제는 보편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본의 구독경제 성공과 실패담들은 우리나라에 이미 서비스되고 있거나, 서비스를 준비 중인 내용들도 많이 있고, 일본에서 실패했던 사례들이 우리나라에서는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경우도 많이 있다.

 

만약 우리나라 돈으로 월 7.8만원 정도를 내면 평상시 버킷리스트로만 넣어두었던 에르메스, 루이비통, 프라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 53개 유명 브랜드의 가방을 자유롭게 바꾸어 가면서 이용할 수 있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까?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많게는 몇 백만원 주어야 겨우 살 수 있는 가방을 원하는 기간만큼 혹은 잠깐씩 사용하고 다른 상품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월8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다.

 

바로 이 서비스가 일본에서 구독경제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라쿠사스 테크놀로지의 "라쿠사스"서비스 이다.

* 일본의 "라쿠사스" 서비스 

 

이처럼 가방뿐 아니라 양복, 안경, 맥주 배달을 넘어 시골의 빈집이나 유휴별장을 이용하는 서비스도, 혹은 차량도 자유롭게 바꾸어 탈 수 있는 서비스가 현 세대의 당연한 경제문화로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독경제라는 용어는 아직 서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많은 영역에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고, 또한 성공모델로 하나 둘씩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의 성공모델에 대한 학습은 좋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어쩌면 이 책을 읽는 계기로 해서 우리나라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 새로운 분야의 구독경제를 처음으로 해볼 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는 좋은 사업 아이템을 제시하는 그런 책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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