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장 숫자:하다 - 잠든 뇌를 깨우는 기적의 계산법
크리스토퍼 니즈담 지음, 김보희 옮김 / 위너스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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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회사에서 PC-OFF가 되면서 회사 업무가 종료되었다.

내일은 주말이라 근무를 하지 않지만 월요일 업무는 PC-ON이 되는 시간에 맞추어 시작된다.

 

어느 순간 PC가 안되면 회사 일이 안되는 시대가 되었고,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안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53 × 4

아주 단순한 계산인데도 어느 순간 책상 위에 있는 계산기를 꺼내든지,

스마트폰에 있는 계산기앱을 올리거나,

혹은 PC에 있는 엑셀에 수식을 입력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사실 우리가 공부를 해왔던 시절에 위의

53 × 4

같은 간단한 수식은 암산으로 눈으로 보아도 척척 계산을 했었다.

 

어느 순간 기계에, 스마트폰에, 계산기에 익숙해지다 보니 갑자기 암산을 하려고 하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혹시 나만 이런 것은 아니겠지...)

 

너무 편리한 문명의 이기에 우리의 머리를 감퇴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은 이런 세태를 반영하여 수식을 하루에 한 장씩만 암산으로 쉽고 빨리 계산하는 방법을 연습시킴으로서 이전의 재빠른 머리로 되돌려 놓는 책이다.

 

예를 들면 두 자리 수에 11을 곱하는 가장 빠른 암산법 같은 것이다.

81× 11

얼마일까? 그냥 물어보면 모두들 머뭇거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연습하면 내가 이 책에 붉은 펜으로 쓴 것처럼 눈으로 보고 바로 답을 쓸 수 있다.

 

11로 곱해지는 두 자리 숫자 사이에 하나의 공백을 만들면,

8 1 이 되고,

중간의 공백에는 곱해지느 두 숫자 8과 1을 더한 숫자인 9를 넣으면

891

이 된다.

 

이게 정답이다.

이런 방식으로 48 × 11 은 491 이 되고, 11 × 27 은 281 로 바로 눈으로 답을 구할 수 있다.

이런 간단한 논리로 두 자리 수에 111 곱하기, 두 자리 수에 101 곱하기, 15를 곱하기 등의 다양한 암산 방법을 하루에 한 장씩만 연습하면 금새 굳어가는 뇌가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사실 한참 공부를 할 때는 이런 논리를 몰랐어도 별로 어려움 없이 암산으로 계산식을 구하곤 했지만,

어느 순간 굳어진 뇌는 머리로 계산하는 숫자를 거부하기 시작했고,

기계에서 구해지는 숫자들로 이들을 처리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아날로그 방식의 암산 연습은 우리의 머리에 상당히 좋은 충격(?)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학습이 아닐까 한다.

 

어렵지 않게 쉽게 다가가는 숫자 놀이,

이 책에서 하루에 한 장씩 하는 것이

우리 머리에 꽤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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