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최고의 약
아오키 아츠시 지음, 이주관 외 옮김 / 청홍(지상사)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성인들이 하루에 필요한 칼로리는 1800~2200kcal 정도.

우리가 먹는 식사 한끼는 대부분 1000kcal를 넘어감.

하루 3끼를 먹으면 필요한 칼로리의 1.5배에서 2배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는 3끼만 먹어도 필요한 칼로리량을 초과하는 '과식'상태가 되는 것이다.

 

과식을 하게 되면 필요한 에너지 외에는 우리 몸에 중성지방 형태로 내장지방 등으로 축적되고,  이는 고혈압, 노화촉진, 혈당치 상승, 혈전 상승, 암유발 등의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더불어 3끼를 먹는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많이 먹게 되는 것이

쌀을 주원료로 하는 '밥'이나 밀을 재료로 하는 '빵이나 면' 일 것이다.

 

이런 밥과 빵, 면은 탄수화물이 주성분으로서 우리 몸에 당질로 유입되게 된다.

이런 당질이 들어오면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높아진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과도하거나 급작스러운 당질이 유입은 췌장의 기능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이른바 '당뇨병'을 일으키게 된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당연하게 먹는 하루 3끼의 식사가 모두들 두려워하는 질병들 즉,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노화, 동맥경화 등의 원인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예 안 먹으면 이런 두려움에서 해결될까?

하지만, '먹는다는 것'은 신체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기본적 기능이라고 할 수 있기에 아예 안 먹는다면 신체기능이 문제를 일으켜 더욱 나쁜 결과를 가져올 게 뻔히 보인다.

더군다나 맛있는 것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데 이를 막으면 살아있는 재미가 반감되겠지?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이 바로 '공복 16시간'이다.

'공복'이라고 하면 흔히 금식을 떠올리지만 이는 금식과는 다른 개념으로 하루 24시간 중 16시간만 먹지 않으면 된다는 것이다.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먹으면 된다.

 

매일 하면 더 좋지만 그것도 어려우면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해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신체에 들어온 음식물들은 여러가지 소화작용과 장기의 기능을 통하여 에너지로 변환되어 사용되고 혹은 남은 부분은 지방 등으로 쌓이게 된다.

이 때 10시간 정도가 경과하면 이런 과정들이 모두 끝나고 이 때부터는 간장에 저장된 당이 소진되어 신체에서는 반대로 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16시간이 경과되면 세포 내 오래된 단백질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활동인 '자가포식' 구조가 작동하면서 늙거나 오래된 세포가 파괴되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되게 된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

이 때 생긴 새로운 세포로 인해 질병을 멀리하게 되고 노화가 지체되는 현상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즉, 혈당치가 내려가고,

내장의 피로도가 감소하여 면역력이 강화되고,

지방분해로 비만이 줄어드며,

신체의 노화가 지체되는 잇점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근육에 있는 지방들도 분해되기 때문에 공복을 하는 경우에는 필히 근력운동 특히, 근력이 약한 사람들이나 중년이후의 사람들은 근력운동과 병행해서 공복을 해야된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복을 16시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아침 6~7시경 아침을 먹고, 점심은 11시반부터 오후 1시 사이, 저녁은 퇴근 후인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대부분 먹는다고 보면 두 끼를 굶어도 16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식사를 편한 시간에 먹을 수 있는 직업이나 직장인의 주말이라면

10시경 한 끼를 먹고, 오후 6시경 저녁을 먹으면 저녁 이후 다음 아침까지 16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이고,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진 직장을 다녀야 되는 평일의 직장인이라면

오전 6~7시 아침, 오전 12시에서 오후1시 사이 점심을 먹고 저녁을 굶는 하루 2끼 식사를 한다면

가능하다.(물론, 저녁에 회식이나 접대가 있다면 어렵겠지만..)

 

물론 사회생활에 병행해서 이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매일 도전을 하든, 아니면 주말에만 도전하든 하루 한 끼만 줄이고 16시간 공백을 실천 해 본다면 우리 건강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어려운 일은 아니므로 한 석달만 해보면 내 몸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신체에 해를 끼칠 것 같지는 않으니까, 나부터 직접 해 볼 생각이고,

16시간 공복을 통해서 책에서 나오는 효과들을 일부라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건강지식을 주는 괜찮은 책이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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