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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 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다카미 아야 지음, 신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캐내기 좋아하는 사람과 거리 두기'
'자신의 장점을 인정하는 연습'
'남 배려하느라 손해 보는 건 그만하자'
위의 이런 이야기들을 들으면
모두 나의 이야기 같지 않나요?
사회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어느 순간 거절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가 사실
나랑 관련없는 무엇인가를 부탁해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한 잔만
더하자는 친구의 부탁도,
동우회 뒷풀이 자리에서 그만
끝내도 좋을 듯 한데도 계속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어도
언제부터인가 '거절'을
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이 끌리었던 것
같다. 단지 제목만 보고..
"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이유 없이는 고사하고 다른
충분한 이유가 있어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칭찬받고
사회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 책의 소제목으로 나온 것처럼
'잘 풀리는 사람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다'(p.150)
라는 점에서 싫지만 동의 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거절할
줄 모르는 사람은 '자신과 타인 간의 선 긋기'에 서툴다는 특징이 있다.
그저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자신이 손해를 일부 보더라도 딱 잘라 말하지 못하고 결국 따라가고, 끝까지 남아 뒷처리 다하고, 각종 행사에서 궂은 일은 다 하면서도 전면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또, 이런 사람들은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특징도 있다. 즉 남의 기분을 잘 살피고 잘 읽어낸다는 것이다. 더분다나 그런 걸 알아준다는 가벼운
칭찬에 약하기만 하다.
사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듯이
상대의 기대를 알아챘다 하더라도 당신의 마음이 동하지 않을 경우엔 무시하면 그뿐인데도 그걸 못하는 것이 이 사람들의
특성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처방을 제시하고 있다.
욕 들어먹진 않을 정도의
관계로만 유지하자.
해줄 수 있는 범위를 정해서
도와주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단순히
'저 사람의 생각은 이렇구나'하고 받아들이자.
내 탓부터 하는 습관을
버리자.
원래 '그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자.
등등등.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스스로
세우고,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당당한 그런 인격체로 떳떳하게 걸어가는 나를 만드는 방법이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남을 위하여
나를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짜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우리가 보기에 때로는 냉정하고 치밀할 정도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술 한잔 더 하자는
분위기에서도 '신나게 즐기라'고 하면서 시간에 맞추어 자리에서 일어나는 친구,
자신과 관련없고 자신의
영향력이 끼치기 어려운 업무라면 과감하게 부탁을 거절하는 잘 나가는 직장동료,
상사 눈치보면 퇴근을 주저하는
분위기에서 깔끔하게 업무를 끝내고 정시에 퇴근하는 엘리트 후배

이런 사람들을 무조건 따라할
수는 없지만 남의 시선과 마음에 상처를 줄까봐 고민할 때 우리의 삶과 생활이 멍들고 있다는 것을 새겨본다면 이 책에서 일러주는 문구들을 머리
속에 계속 되뇌어야 되지 않을까?
"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챦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