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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쉽고 그럴싸한 요리책 - 파워블로거 벨루가가 알려주는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
최해정 지음 / 미호 / 2019년 10월
평점 : 
'오늘 저녁에는 뭘
해먹지?'
일반 전업주부들이 오후만 되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과거에 비하여 최근에는 더욱 많아졌다.
이른바 혼자 사는 1인 세대나
2인 가구이지만 맞벌이 부부라서 어느 한쪽이 늦게 오게되면 먼저 온 남자든 여자든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다.
그래서 쉽고 간편한 '반조리
요리'나 모든 재료나 얌념이 1인 혹은 2인분으로 포장되어 끓이거나 데우기만 하면 되는 요리들이 마트나 슈퍼 등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얼마 전까지 밑반찬 같은 것을
사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먹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대부분이 배달되어 오는 완전요리나 반조리요리로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 반조리요리들 < 출처 : 팜앤쿡 >
하지만, 매일 1끼 내지
아침, 저녁의 2끼를 계속 사서 먹기에는 경제적 사정이 안 따라주니까 그래도 일주일에 몇 끼는 집에서 해 먹어야 될
것이다.
없는 재료, 있는 재료 모두
동원해서 어쩌다 음식을 한 번 하면 사실 굉장히 번잡하고, 치우고 설거지해야 될 것들이 산더미 같이 쌓이게 된다.
"집에서 한 끼를 먹을때도 번듯하지만,
간단하고 편하게 해먹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대패삼겹볶음,
미니단호박계란찜, 매콤두부조림, 모듬버섯두부전골, 수제비들깨탕 같은 것을 간단하게 만들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 집에서 전자레인지는
우유나 식은 밥를 데우거나, 냉동된 생선이나 고기를 해동하는 용도 정도로만 사용하는데 이 책에서 사용되는 전자레인지는 만능
요리기구이다.
이 책에서 알려준
<꽈리고추메추리 알조림>을 보면
첫번째로 멸치육수에 간장,
마늘, 설탕, 올리고당, 맛술을 적당량 넣은 장조림 소스에 메추리알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5분,
두번째로 꽈리고추를 넣고 8분
더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끝..
쉬워도 너무 쉽다. 그리고
정말 간편하다.
장조림 만들때 센불로 갔다
약한불로 갔다 하면서 가스불 조절하고, 너무 국물이 졸아들지 않을까 다른 일도 못하고 지켜보고 있곤 하는데, 이거는 정말 '누워서 떡먹기'보다
쉬운 것 같다.
* 전자레인지로 만드는 두부조림과
수제비들깨탕
이런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간편요리법을 반찬에서 찌개, 심지어 국까지 다양하게 알려주는 것과 더불어
라면스프와 라면 사리를
이용해서 만드는 '시금치 까르보라면'과 같이 시판되고 있는 각종 요리재료들을 이용해서 만드는 별미 요리들은 물론이고,
간단하게 만드는 그럴싸한
안주거리와 간식까지 신기하면서도 왠지 나도 바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요리들이 구미를 당기게 한다.
* 라면스프와 라면으로 만드는 까르보라면(상)과 만드는
방법(하)
시간이 지날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다 준비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먹는 음식들은 우리 가정집에서 조금씩 사라질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김치'만 하더라도 예전에는
당연히 집에서 담궈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지금은 슈퍼나 마트에서 사먹는 것이 일상화되어 20~30대 젊은 부부들에게는 김치를 집에서 담궈
먹는다고하면 신기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복잡하고 불편한 요리는
기피한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가끔은 이른바 '손'맛을 느끼는 일품요리나 음식을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 아닐까?
전자레인지로 아주 멋지고
맛있는 요리를 이번 주에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