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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년, 살아남는 부동산 사라지는 부동산 - 현실로 다가올 대한민국 부동산의 메가 트렌드
박상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9년 9월
평점 : 
지금 최고의 재테크를
이야기하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이 '부동산'을 당연코
언급할 것이다.
정부에서 각종 규제와 세금으로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잡아보려 하지만, 정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만약 10년 전 즉,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전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을 때 재테크의 수단으로 부동산을 얼마나 생각했을까?
10년 전에 조그마한 공장들이
잔뜩 들어서 있던 서울의 성수동 주변에 투자를 하려고 했을까?
지금은 핫한 거리로 변해버린
합정동이나 상수동 같은 곳을 그 때도 가장 좋은 투자처의 하나로 생각했을까?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왜 그런
곳에 투자를 하지 않았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때 당시로서는 그 곳들이 지금처럼 변해 갔을 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웠던 시절인 것이
맞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할 때 10년 뒤를 바라보면서 과감하게 투자를 했던 사람들도 있다. 금융위기에서 폭락한 우량주식을 주어담고,
헐값에 급매로 내놓은 목 좋은 부동산을 과감하게 인수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몇십억 몇백억의 부를 누리면서 지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투자는 지금을 보는 것이
아니고 10년 뒤를 보는 것이 정답이다.
지금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이 급등하고 있지만, 10년 뒤에는 부동산이 어떻게
될까?
혹자는 일본처럼 부동산 버블이
터지면서 폭락을 할 것이라고 하는 이도 있고, 한국의 부동산 상황은 일본과는 달라서 앞으로도 계속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누가 맞는지는 10년이
지나가야 알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부동산이
하락추세로 바뀐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그 안에서도 옥석은 있다.
그리고, 부동산이 하락추세로
가는 시절에는 다른 종류의 투자들도 대부분 하락추세를 면치 못한다. 다만, 어떤 것이 좀 더 떨어지고, 덜 떨어지는가의
문제이지..
그렇다면, 앞으로 상승을
지속하든, 하락추세로 반전을 하든 옥석을 제대로 가려 미래를 보면서 부동산에 투자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10년
후 지금의 강남이나 용산의 아파트처럼 우리에게 고수익을 안겨다 줄 부동산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많은 답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10년 후에
투자자들에게 웃음을 줄 것으로 유망한 부동산 투자로 '섬
투자'도 언급하고 있다.
울릉도와 영종도 인근 섬,
여수 인근 섬이 앞으로 제주도의 바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는데 상당한 공감이 간다. 한동안 불었던 제주도의 부동산 광풍이 생활 여건이 되는 다른
섬들로 이어진다는 생각,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이다.
* 유럽의 길거리
상가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부촌들이 모인다는 도시의
강변지역(물론, 한국도 서울의 한강을 바라보면서 강남, 송파, 용산,
마포 같은 부촌들이 이미 형성되었다.),
한동안 유행처럼 퍼졌던
교외로의 이동이 아닌 문화와 일상생활의 편리가 있는 도심으로의
회귀,
품귀현상으로 인해 몸값이
지속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내의
신축아파트,
공급이 아무리 많아져도 어떻게
꾸미고,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대기고객이 지속적으로 찾아주는 게스트하우스와 도시민박업,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라스를 가진 1층 상가투자,
단순히 오르기만 기다리는
투자가 아닌 지목변경 등을 통하여 땅의 가치를 올리는 능동적
토지투자 등
미래에 이른바 '돈'이 되는
각종 부동산 투자방법들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다.
* 강변 빌딩
어느 투자든 상승과 하락이
당연히 있는 것이고, 같은 투자라도, 같은 물건이라도 수익률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부동산은 고액의 자금과 자금의 비환금성을 고려한다면 다른
투자에 비하여 더욱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 투자라는 점에서 이 책은 부동산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파트, 상가, 오피스텔,
토지, 지식센터 등 다양한 종류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예측하면서 부동산 투자에서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번은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한 번 정도 더 읽어보면 여러가지 투자 대상 중에서 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고 그에 대하여 깊이 공부를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