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
조성우 지음 / 서영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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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서 젊은 세대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안정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이전 세대나 선배들을 많이 부러워한다.

하지만, 그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이들 역시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회사의 상황에 따라 언제 회사를 그만두게 될 지 그런 고민과 두려움에 살고 있다는 것도 현실이다.

 

회사를 들어가기도 어렵지만, 옛날과 같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지속해서 다닌다는 것도 어려워진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좋은 것은 60세 혹은 70세가 넘어도 할 수 있는 자신의 사업을 하는 것일 것이다.

이것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젊은 세대나 직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노후가 걱정인 기성세대 모두에게 희망일 것이다.

 

그래서,

모두들 모이면 이야기한다.

"좋은 아이템 없니? 좋은 아이템 있으면 우리 같이 해 봐야지."

 

사실 이 이야기는 5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그리고 오늘 아침 담배 한대 피면서도 똑같이 이야기만 계속하고 있다.

 

그럼 정말 아이템이 없어서 자신의 사업의 못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라고 본다. 아이템이 없다기 보다는 떠오르는 아이템을 어떻게 구체화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거나, 아이템이 있어도 안정된 상황을 버리고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성우 대표의 이력을 보면 정말 화려하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혹은 인턴생활을 하면서 우연히 발견된 조그마한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시켜 자신의 영역을 키워왔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우리의 모습과는 다르다는 걸 금방 느끼게 된다.

대학교에서 부전공으로 영화학을 공부했던 경험을 살려 네오컴이라는 영상프로덕션 제작업체를 만들어 각종 영상제작과 편집업무를 진행하였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최초의 한국영화 전용관인 '민교'를 오픈하게 된다.

 

또한, 슈퍼마켓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발견한 아이템으로 한국음반과 서적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호주 종로서적 Neo Plaza'을 오픈한 후 확장하여 매각하는 성과를 내기도 하고,

호주의 워키홀리데이 비자와 호주내 호텔/리조트에 전문적으로 취업과 인턴을 알선하는 업체도,

시드니 중심가에 있는 유스호스텔도 인수하여 성공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한국상품 전문 대형마트, 결과를 이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인도네시아 광산개발사업 등 감히 일반인들은 생각하기도 힘든 다양한 분야의 아이템을 실제 사업으로 진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의 저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단순한 아이템을 현실의 사업으로 만들어 성공시켜 나갈 수 있었던 과정에서 강조하는 사항 하나는 바로,

"맹목적 열심보다 분명한 목표와 방향성을 처음부터 설정하고 시작하는 것"

이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나에게는 없는 아주 다른 성공요소 하나,

바로 '실천'이다.

머리속에서만 맴도는 아이템이 아닌 실패를 하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맹목적인 실행력!!

이것이 바로 일반인들이 가지지 못하고 있는 저자의 성공 비결 중 하나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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