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월 2,000 무자본 자동화 수입의 비밀
홍동기 지음 / 바른북스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제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

책 쓰기에 대하여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양원근 저자의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줄이야』(오렌지연필, 2019.1월)에 따르면 제목이 책의 선택에 주는 영향이 무려 80%라고 한다.

( 내 블로그 참조 https://blog.naver.com/arirangkk/221459310599)

이 책의 내용과 관계없는 이 이야기를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이 책이 대표적인 제목으로 관심을 끈 책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목만 본다면 재테크에 관심있는 독자들이나 평범한 일상을 거듭하고 있는 일반 직장인들에게 몹시도 와 닿는 제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어 보아도 이 책의 제목에서 암시하는 자동화된 고수익의 비밀은 열쇠를 주지 않고 있다.

 

매월 월급을 받는 일반 직장인들이 회사를 다니면서도 재테크를 왜 해야 되는지 그리고,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하지 않고도 월1천만원의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는 안내를 하고 있지만, 정작 책을 선택한 이유인 그 궁금증에 대하여는 카카오플러스에 가입해서 알아봐야 되는 방법만 알려주고 있어 아쉽기만 하다.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삶의 다양함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각종 기술과 재테크 기법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기도 하지만, 책이 마케팅의 수단으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너무 노골적인 마케팅수단이나 고객을 유인하는 방법으로 책이 이용되는 것은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그렇게 중요한 책에서 살아갈 여러가지 지혜를 찾는 이들에게 실망감과 회의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여러가지 살아가는 인생관이나 돈을 버는 기본 철학에 대하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 주고 있지만, 이도 역시 다른 책들에서 많이 보아왔던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다시 되새기는 역할을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고, 제목과 책 소개를 통해서 이 책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그 방법을 안내해 주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한다.

 

이 책에서 느끼는 가장 큰 교훈은 '책은 정말 제목이 중요하구나'라는 것이고, 다음에 다시 저자의 책이 나온다면 그 때는 일반적인 고등학교 사회선생님의 훈계보다는 실질적인 재테크 비법을 실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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