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리바바로 40억 번다 - 해외 수출입 몰라도 영어 못해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알리바바 고수의 판매 비법
서이랑 지음 / 라온북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의 제목에 나오는 '알리바바'는 우리가 해외직구에서 자주 이용하는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와는 성격부터가 다른 사이트이다.

 

네이버에서 '알리바바'를 검색해보면 맨 상단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뜰 것이다.

"알리바바, Alibab, 세계 최대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 알리바바에서는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제조 업체"

뭔가 번역이 되면서 좀 짤린 느낌이지만 이 문장 그대로 알리바바는 일반 고객들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아니고 B2B 즉, 사업자와 사업자간의 거래를 위한 사이트이다.

* <알리바바닷컴(한국어)> 메인페이지 

 

우리나라 사이트로 보면 <도매꾹>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이와 비슷한 사이트로는 중국내 내수 시장의 B2B를 중심으로 하는 알리바바의 또다른 사이트인 <1688닷컴>도 있지만, 목적으로 하는 고객이나 이용자다 다르다고 보면 될 것같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기서 소개하는 <알리바바닷컴>은 국제간 거래인 수출과 수입을 하는 사업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B2B사이트로 보면 될 듯하다.

 

B2B사이트이다 보니 당연히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회원가입도, 이용도 가능하다.

물론, 일반개인들이 회원으로 가입이 된다고 해도 대량으로 거래되는 물량 측면이나 각종 거래 및 수입절차 등으로 인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을 것이지만...

 

이 사이트는 국제간 B2B 거래를 중심으로 하다보니 일반적인 B2C 사이트에 비하여 제품의 조건이나 가격, 브랜드에 대한 정보 등이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고, 거래 당사자간 inquire, RFQ, invoice 그리고 당담자간 이메일이나 와츠앱 등을 이용한 채팅으로 조건들을 하나씩 다듬어가고 거래를 진행해야 되는 곳이다.

 

특정한 물건을 사고자 하는 구매자와 자신이 가진 물건을 팔고자 하는 구매자들이 국가와 지역을 넘어 거래를 하는 곳이지만, 중국의 판매자들이 많고 한국 판매자들의 경쟁이 아직은 치열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중국의 제품보다는 비싸더라도 한국제품을 신뢰하고 구매를 요청하는 경우들이 많다는 점에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알리바바닷컴>도 아주 유용한 마케팅 사이트가 아닌가 한다.

 

이를 이용하기 위한 가입절차나 각종 활용 팁, 국제 거래에서 유의해야 될 사항, 경쟁력 확보방안, 유료회원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항상 조심해야 될 해킹 대비방안까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사업자 등록증만 있으면 한번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한다.(무료로도 회원가입이 되고 기본적 기능은 이용이 가능하므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측면에서 좋은 경험이 아닐까..)

 

이제 유통이나 제조 등의 사업은 이미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경쟁하는 시대로 접어들어 있다.

얼마전부터 네이버쇼핑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로 B2C 시장도 글로벌 시대로 이미 진입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업자의 글로벌화는 이미 대세라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알리바바닷컴>으로 글로벌 셀러로 가는 좋은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점에서 그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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