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이 당황하는 개미투자 절대공식 - 월급만큼 더 번다! 슈퍼개미 이주영의 특급 매매기법
이주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주식시장에서 이른바 개미투자자는 기관투자자나 외인투자자에 비하여 절대적으로 수익률에서 밀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개미투자자는 세력이라고 하는 일부 투기세력들의 농간에 휘말려 자신이 가진 투자금의 대부분을 잃거나 혹은 신용투자라는 유혹에 빠져 빚까지 지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정보측면이나 투자의 신속성 등의 측면에서 보면 완전경쟁시장은 결코 아니다.

개미투자자들이 아무리 차트를 연구하고, 각종 보조지표나 공시된 기업회계자료들을 세밀히 연구해서 투자에 임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지 과거의 결과들만 보여줄 뿐, 주가로 나타나는 미래가치를 보여주는 자료들은 아니다.

 

그에 반하여 세력이라고 하는 일부 투기세력과 기관투자가들은 각 기업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비밀정보(출저는 모르겠지만..)나 국가나 공공기관의 정책정보, 해외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료들을 토대로 개미투자자보다도 한발 빠른 주가예측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수익이 나는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은 그냥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이다."(p.20)

라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만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현대차>의 경우를 보자.

 * 출처 : 네이버 주식 

 

2001년에 8,500대이던 주가가 2012년에는 27만원대까지 12년만에 무려 30배가 넘게 올라서 지루하게 진행되던 2000년 전후에 주식을 산 이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주기도 했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최근까지 약10년을 기다렸던 개미투자자가 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2012년 당시에 주식을 샀던 투자자였다면 10년의 세월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건 50%가 넘는 손실이었을 것이고, 주식을 사지않고 기회를 기다린 투자자는 실망감과 인내의 상처만 안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섣불리 투기세력이 흘리고 다니는 '세력이 매집을 시작했다'느니, '작전이 시작된다' 혹은 '내부자만 아는 정보가 있어 곧 급등 할거다' 등등의 이야기에 속아 묻지마 투자를 하는 일부 개미들보다는 차라리 기다리는 게 더 나을수도 있다.

 

이 책에서도 사실 개미투자자들이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명확하고 뚜렷한 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더라도 세력과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개미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다만, 이 책에서 이야기하듯이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매매를 하지 않음으로서 조금은 당황하게 할 수 있지는지 모르겠지만,,(사실 그런다고 자금력에서 비교가 안되는 소액개미투자자 몇명이 반항한다고 세력이 미동이라도 할까 의문이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봐야 할 것은 세력들이 우리 개미투자자를 어떻게 현혹하는지 그 내용에 집중해서 세력에 손쉽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현란한 주식차트에 속지 말 것.

과거의 결과로 현재의 주식이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꼬드기는데 넘어가지 말 것.

비싸더라도 더 비싸게 팔 수 있다거나 빚을 내어서라도 꼭 사야 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 것.

남들이 모르는 정보가 있다는 말에 넘어가지 말 것.

등등..

 

이런 말들에 넘어가지 전에 한번만 더 생각해보자..

그렇게 좋은 정보가 있고, 고수익이 확실히 기대된다면 본인이 직접 남들몰래 투자해서 많이 먹으면 될텐데 궂이 나에게 그런 기회를 주려고 자신의 시간을 버리면서까지 이야기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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