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혈당의 경고
이타쿠라 히로시게 지음, 박재현 옮김 / 푸른행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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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14.4%인 502만 명이 앓고 있는 국민질병이 무엇일까?

바로 '당뇨병'이다.

과거에는 잘 먹는 부자들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고 알려져 '부자병'이라고도 했지만, 최근의 당뇨병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고, 중년 이상의 성인병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40~50대는 기본이고, 20~30대와 더불어 소아당뇨환자까지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럼 당뇨병은 무엇일까?

일부 다른 나라들의 기준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는 하나 이 책을 기준으로 하면 전날 밤부터 10시간 금식한 뒤 다음날 아침에 측정한 혈당값을 기준으로

* 정상 : 70~110mg/dL( 대한당뇨병학회에서는 70~100mg/dL )

* 경계형 : 110~126mg/dL

* 당뇨병 환자 : 126mg/dL

로 분류하고 있다.

혈당외에도 지난 2~3개월 동안의 혈중 포도당의 평균치를 의미하는 당화혈색소( 이 책에서는 '헤모글로빈 A1c값'이라고 하고 있고, 찾아보니 동일한 용어임 ) 기준으로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의심할 수 있다고 한다.

혈당은 집에서도 작은 기계만 있으면 즉시 측정이 가능하여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의심이 되는 사람들은 집집마다 측정기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고, 당화혈색소는 통상 3개월 주기로 병원에서 2~3분이면 측정이 가능하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그 질병 자체보다는 당뇨병이 가져오는 치명적인 합병증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실명이나 인공투석, 신체말단부위인 발목이나 발가락 절단 같은 치명적 결과를 가져오는 '당뇨병 망막증', '당뇨병 신증', '당뇨병 신경증' 등의 합병증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초기나 경계형인 경우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이미 합병증이 꽤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 당뇨병의 위험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럼 이렇게 흔하게 볼 수 있고,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데 예방과 치료는 불가능한 것인가?

 

당뇨병의 3대 원인을 들면

* 과식, 편식, 운동부족, 흡연 등의 '생활습관'

* 유전

* 스트레스, 과로, 생활리듬의 불안정과 같은 '환경'

이 있으므로, 이 중 어떤 것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할지는 개인의 생활이나 신체조건에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당뇨병은 일단 걸리면 완치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다만,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으로 자신의 신체를 잘 지켜나가면 큰 문제없이 평생 스스로 관리할 수도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당뇨병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그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법까지 일상생활에서 알고있어야 할 당뇨병에 대한 지식과 해법을 아주 쉬운 내용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당뇨병!

그냥 놔두어도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느끼지 못하지만,

평상시 관리하지 않으면 아주 큰 위협으로 어느 순간 나타나는 괴륵같은 존재이므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하여 평상시 생활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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