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이 가장 크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는 언제일까?
그건 아이러니하게도 이른바
'폭망'이라는 단어가 실제로 나타날 때이다.
911테러로 전세계 주식과
선물이 엄청난 폭락을 했을 때,
1990년대 후반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외환위기나
1999년~2000년에
나타났던 닷컴버블 붕괴로 인한 주식시장의 폭랑장세,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이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낼 때,
사실 이 때 자금여력이 있던
투자자들과 자본가들은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여 큰 돈을 벌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IMF 당시
부동산의 폭락으로 집값이 한없이 떨어져 전세와 집값이 비슷해 졌서
지금 15억을 오르내리는
개포주공아파트도 전세+1천만원이면 집 한채를 살 수 있었고,
지금 10억을 넘어가는 목동
아파트도 전세+1~4천만원 정도이면 한 채씩 구입이 가능했었다(실제로 A라는 미혼 아가씨가 1억도 안되는 돈으로 목동 아파트 4채를 구입하여 몇
년후에 15억원 정도의 수익을 남기고 팔았다는 이야기가 세상에 떠돌기도 했다.)
그 당시 그렇게 투자했던
사람들은 몇 십억을 몇 년만에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한치
앞길을 모르기에 그러한 투자가 굉장히 위험한 투자기이기 했지만, 평범한 시기에는 투자금 대비 10배, 100배는 고사하고 1년에 10% 이익을
거두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다시 우리들에게 이런
기회가 올까?
다시 말하면 이런 기회가
온다는 것은 전세계적인 경제위기가 다시 온다는 것이고, 이 시점을 이 책에서는 2020년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바로 내년이다.
헉..
최근의 미중무역전쟁, 미국
트럼트 대통령의 감세와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무리한 경기부양 등의 후폭풍으로 인하여 전세계에서 이미 그 징후는 나타나고
있다.
먼저
주식에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주가 수준을 판단할 수 있도록 S&P지수를 10년 평균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주가수익비율인 CAPE(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을 보면 최근이 30.56으로 이 지표를 평가했던 128년 동안 최근이 사상 3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CAPE가 30을 넘을 정도로
주식이 고평가 되면 어김없이 주가 대폭락이나 위기가 찾아왔고, 30을 넘었던 시기인 1929년의 세계 대공황, 2000년 전후의 닷커버블 붕괴가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그럼 부동산은
어떨까?
전세계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미국의 부동산 버블은 미국에서 1890년의 주택 실질 가격을 기준으로 집값이 물가보다 더 빨리 오른 상황이면 100보다 높아지고, 물가만큼
오르지 않으면 100보다 낮아지는 케이스-쉴러
지수를 통해서 보면 그 상황을 가늠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왔던
2005년 미국의 케이스-쉴러
지수는 230으로 정점을 찍었고, 금융 위기 이후 급락한 후
2018년에는 205.9까지 역대 2번째로 높은 위치까지 다시
급상승했다.
다시 말하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왔던 시기의 지수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위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무사할 수 있을까?
특히, 우리를 둘러싼 문제들은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우리나라의 위기를 강하게 예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무역대상국 순위
1위인 중국과 2위인 미국의 미중무역전쟁,
또 3위인
일본 자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린 결과로 나오는 최근의 무역마찰,
우리나라의 반도체 의존 현상과 대기업 중심의 기형적 산업구조,
세계1위의 저출산율과 초고령사회의 급속한 진입
등은 우니나라에 다가올 위기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럼 어떻게 다가올 위기를 잘 준비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까?
먼저
부동산은 일본처럼 과도하지는 않지만 장기침체를 준비해야 한다.
신규주택 보급량 추이와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져오는 전조인 디플레이션 현상 등 경제지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좀 더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
두번째로
주식시장이다.
주식시장은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등과 같은 선진국이 출산율 하락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및 선진국 진입과 동시에 활력을 잃어버렸다는 점에 주의해서 접근해야 된다는
점이다.
위의 나라들이 지금의
우리나라의 지금 상황과 비슷한 시기부터 주식시장의 암울한 시대가 시작되었고, 이는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장기적인 박스권에서의 횡보를 예상해야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장기투자가 정답이
될 수 없다는 말로 새로운 투자방법을 모색해야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채권투자는 호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채권투자는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익율과 기간의 장기화로 개인들이 선호하지 않지만, 다른 투자방법들이 힘을 잃을 때 빛을 발하는 투자방법이기도 하고,
미국의 금리하락이 시작되면 상대적으로 채권의 수익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하락이 시작되는 지금이 적기의 투자시기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곧 시작될 위기는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위기에
적극적으로 반등을 노릴 수 있도록 투자자금 즉, 현금 확보가 필요한 시기이고,
또한 지금은 국내보다는
생산가능인구가 충분하고 경제성장률이 뛰어난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신흥국 해외주식과 달러화 기반의 채권 등에 투자한다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점프업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 책의 내용에 적극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