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 <꼭강
108>이 무슨 뜻일까?
사실 이 책의
제목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강원도
108선'이다.
그 단어들 중에서 '꼭'과
강원도의 '강' 그리고 '108'을 묶어 만든 제목으로 보인다.
이 책의 제목에 이미 이 책의
내용이 무엇인지 나타나겠지만 우리나라 아름다운 비경과 관광지로 넘쳐나는 강원도의 여러 가봐야 할 곳을 10년 동안의 작업끝에 열 명의 작가가
연합하여 만든 작품이다.
10명의 작가가 각각의 테마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8개에서 20개의 유명한 혹은 숨겨져 있던 장소와 꽃, 그리고 사람을 다양한 멋진 사진들과 잔잔하면서 핵심적인 매력으로
포장되어 있는 텍스트로 알려주고 있다.
이미 우리들은 강원도의 많은
곳을 알고 있다.
설악산, 치악산, 정동진,
하조대, 경강역, 낙산사, 화암사, 오죽헌, 남이섬, 대포항, 묵호항, 양떼목장, 대관령, 커피숍 보헤미안, 경포대
등등
어릴 적 수학여행부터 데이트를
하러 혹은 가족과 함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자연에 흠뻑 빠져 보고 싶을 때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땀 흘리며 산 냄새를 맡고 싶을
때도, 출렁이는 파도가 보고플 때도 찾아든 곳이 바로 강원도다.
그렇게 많이 갔었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내가 가본 곳은 정말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보게 된다.
이 책에 겨우 108곳만
소개되어 있지만 이 108곳 중에서도 정작 내가 가본 곳은 겨우 20~30곳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우암진항, 태기산,
천년숲길, 한라대 메타세콰이어길, 상원사, 영금정, 등면해변
이런 곳들이 강원도에 있으리라
생각도 못했던 곳들..
멀리 해외의 멋진 곳으로 가기
이전에 주말 이틀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강원도의 풍유와 비경이 넘치는 곳을 이 책 하나 들고,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나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이번주에는 어디로 가
볼까?
함백산의 '꿩의바람꽃'을
보러갈까? 아니면 치악산에서 커피 내음 그윽한 '닥터 허커피'를 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