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카지노에서 투자를 배웠다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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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이 책의 제목이다.

" 카지노와 투자 "

 

투자와 카지노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왠지모를 거리가 느껴지는 사이이다.

느낌이 그런지 몰라도 투자는 합법적으로 재산을 증가시키는 행위로 느껴지고,

카지노는 불법은 아니더라도 노름 혹은 투기에 가까운 느낌이 드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투자이든 카지노이든 투기든 노름이든 결국 자기 돈을 기반으로 해서 남의 돈을 벌겠다는 점에서는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저자처럼 카지노에서 돈을 자주 딸 수 있었다면 그 방법을 부동산이나 주식, 혹은 비트코인이나 선물 등의 투자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이 것이 이 책의 주제가 된 것이다.

 

저자는 대학원생 시절에 '마틴게일 베팅 시스템'이라는 방법으로 강원랜드의 초기 카지노에서 한 번 갈때마다 약 30만원에서 80만원 정도의 수익을 누렸다고 한다.

 

'마틴게일 베팅 시스템'이라는 방법으로 강원랜드의 초기 카지노에서 한 번 갈때마다 약 30만원에서 80만원 정도의 수익을 누렸다고 한다.

 

저자가 사용한 '마틴게일 베팅 시스템'은 카지노의 승률이 대부분 46%에서 50%수준임 점을 감안하여 같은 숫자에 계속해서 베팅을 하는 방법이다.

다만, 베팅을 할 때 잃게 되면 앞에서 잃은 금액에 가져갈 수익을 더해서 베팅을 하는 것으로 확률상 결국은 따게 되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짝홀로 나누어 맞추는 쪽에 베팅한 만큼의 금액을 주는 게임이라면

1만원을 짝에 걸고 배팅해서 잃게 되면 다음에도 짝에 1+1만원인 2만원으로 배팅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잃으면 이번에는 4만원(잃은 3만원+수익 1만원)을 배팅하는 씩으로 이기기 될 때까지 배팅액을 늘려가는 것이다.

그러면 확률의 분포상 언제인가는 짝이 나오게 되고 그러면 목표했던 1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멈추어야 수익이 확정되겠지만.

 

저자의 이런 카지노의 경험을 토대로 투자의 기본 철학을 세우고 다른 투자방법 즉, 부동산, 주식, 비트코인 등에 접목하여 투자를 해왔고 많은 수익을 누릴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투자의 원칙은 결코 새로운 것들이 아니다.

다만, 우리도 모두 알고 있으면서 지키지 못하고 쉽게 무너지는 원칙들을 되새겨 준다고 보면 된다.

 

가장 중요한 투자의 원칙을 보면

1. 99% 이상의 확률로 발생할 사건을 찾아라

100%는 아니더라도 99%이상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투자건을 지속해서 찾아야 된다는 것이다.

2. 원하는 가격이 될 때까지 기다려라

99%의 승률을 기대하며 투자했다면 기대했던 수익이 나올 때까지 투자종목에 따라 몇 달, 혹은 부동산이라면 몇 년을 기다릴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위의 2가지 중요한 원칙이 새롭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결코 잘 지키지는 못하는 원칙이기도 하다.

이것만 잘 지켜도 부자가 되는 길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저자의 이야기에서 가장 끌리는 한 가지를 추가로 본다면

"수익률이 아니고 이익금이 얼마인가가 중요"

하다는 문구는 우리가 깊이 새겨 보아야 될 내용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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