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아서 땅을 사라 - 대박땅꾼 전은규의
전은규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에서 부터 과감한 부동산 투자패턴이 느껴지는 책이다.

사실 장기적으로 운용할 돈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나 역시도 아파트나 지식산업센터 같은 건축물보다는 땅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있다.

 

토지라는 부동산 투자의 특성상 아파트처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뒤엉켜 하는 시장같은 투자처가 아니고 진짜 투자로서 접근을 하는 어쩌면 전문적인 영역이라는 점, 미시적인 경제정책 뿐 아니라 거시적인 정책까지 충분히 알고 접근해야 되는 점, 1~2년이 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10년~20년을 내다보면서 투자 해야되는 장기투자처라는 점에서 건축물에 대한 투자와는 다르다고 본다.

 

하지만, 저자의 이야기처럼 발품과 경제적 안목, 그리고 법률 지식, 경험이 갖추어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이라는 점에서 땅투자의 매력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표지에 나오듯이 2019년 토지 보상금만 24조원이 풀리고, 문재인 정부의 SOC를 통한 경제활성화 정책으로서 발표된 예타면제사업들로 인해 토지투자 시장은 충분히 관심을 받고 있다.

 

통일경제 특구 개발과 GTX의 '파주',

크루즈 페리와 남북철도 연결의 강원도 '고성',

석문산단 인입철도로 활성화되고 있는 충남 '당진',

스마트시티 조성으로 새롭게 조명받는 '세종'과 '부산,

그리고 세계 잼버리대회의 '새만금'과 중국인들이 잠깐 쉬어가고 있지만 다시 핫하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이는 '제주'의 서쪽까지

다양한 이슈와 환경변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땅들이 아직도 많이 대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내 관심을 끄는 곳은 최근의 제4차산업혁명과 어울리는 컨셉으로 다가오는 스마트시티의 '세종'과 부산'이다.

 

스마트시티는 세계적인 IT 시장예측 업체인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에서 새롭게 등장한 Smart Space에서 가장 큰 유형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여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각종 도시문제 즉 교통, 환경, 주거문제와 시설의 비효율적 이용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런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그 시범사업으로 세종시와 부산시가 선정된 것이다.

 

세종시5-1생활권에서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와 쇼핑, 일자리의 7가지 혁신 서비스를 구현하여 최적화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고,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에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생활편의시설과 산업을 조성하고, 첨단 스마트 물관리 기술을 도입하여 첨단 도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도시내에서도 새롭게 각광받는 멋진 생활공간이 될 것이고, 그런 기대에 지금 땅값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이미 발표되었다고 늦은게 아니다.

저자의 이야기처럼 '노란자위가 아닌 흰자위'는 아직도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기에 발품을 조금만 판다면 좋은 투자처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30대의 왕성급, 40대의 나신중, 50대의 도전녀, 그리고 60대의 노신사 처럼 자신의 자금여력과 환경에 맞도록 구성하는 땅투자는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희망의 거름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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