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질 조절 프로젝트 - 케토제닉 다이어트
방민우 지음 / 행복에너지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수준이나 식습관이 바뀌면서 가장 많이 나타난 질병이 바로 '당뇨병'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국내 당뇨병 인구가 500만명을 넘었고, 이로 인하여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한명은 당뇨병환자라고 할 정도로 이미 대중화 되어버린 질병이 되었다.

 

그럼 왜 이렇게 당뇨병이 전염병처럼 퍼지는 걸까?

그건 바로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먹을 것'에서 파생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이 다른 나라보다도 더 빨리 확산되는 원인이 된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밥이나 빵은 쌀과 밀로 만들어지고. 이들은 이른바 3대 영양소 중 탄수화물이 중심인 음식이다.

 

탄수화물을 분리해 보면 에너지를 내는 '당질'과 소화·흡수가 되지 않는 '식이섬유'로 구성되어 있다.

당질은 이른바 입에서 달달한 만을 느끼게 하는 당류와 다당류, 당알코올, 합성 감리료 등을 모두 포함해서 지칭하는 용어로서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 당류 = 단당류(포도당, 과당) + 2당류(맥아당, 유당, 설탕)

* 다당류 = 3당류 이상의 당류(올리고당, 전분 등)

으로 분리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일반적인 상식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로 주목받아왔던 탄수화물, 다시 말하면 그의 중심인 '당질'의 역할을 재해석하고 있다.

 

뇌의 활동을 위해서는 에너지지원이 되는 포도당이 필요하고, 이 포도당을 당질로부터 만들고, 다시 이 당질은 탄수화물에서 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탄수화물이 필수 영양소로 알려져 왔던 것이다.

하지만, 탄수화물로 당질을 섭취하지 않아도 ① 지방, 단백질,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충분한 양의 포도당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과 ② 탄수화물의 섭취로 인하여 급격하게 증가한 당질의 증가로 인슐린의 과다한 분비를 촉진함으로서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탄수화물의 유해성을 다시 조명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밥심으로 산다고 할 정도로 밥에 대한 의존도가 심한데, 밥 한공기(150g)이 각설탕 17개 정도라고 하면 이 밥을 다 먹는 게 맞을까?

 * 여러가지 먹을 것에 포함된 당질량

 

밥 뿐만 아니라 더운 여름철에 많이 먹는 메일면(245g)은 각설탕 약 32개 분량이고,

베이글(90g) 하나에도 각설탕 16개 정도의 당질이 있고, 심지어는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과일 중에서 사과 하나(30g)에도 각설탕 1.5개 분량의 당질이 있고, 곶감(30g) 하나에는 무료 각설탕 5개 분량의 당질이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기피해 왔던 삼겹살, 베이컨, 닭고기 등의 육고기는 물론이고, 생선에는 당질이 거의 없어 좋은 먹거리로 대두 되고 있다.

 

비만 역시 단백질이나 지방의 과다한 섭취로 인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왔으나, 실제로는 당질의 과다섭취가 주요원인으로 대두되면서 다이어트의 핵심 키워드로 '탄수화물'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처럼 과다한 당질의 섭취는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당뇨병을 유발하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고 남은 부분들이 지방으로 변환되어 내장 등에 쌓여 인체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당질관리는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된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당질조절만 잘 하더라도 각종 성인병, 특히 당뇨병과 관련된 각종 합병증 등을 예방하거나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당질조절만 잘 하면 다이어트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특히나 생선, 육고기 등을 마음대로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환호할 만 하다.

 

이 책에는 이런 당류의 해로운 기능, 오해를 받아왔던 지방의 효용성과 중요성, 당류의 제한을 통한 신체기능의 향상과 당뇨병 예방방법, 당류 조절을 통한 당뇨병 극복사례 등을 다양하게 알려주고 있어, 당뇨병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나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