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름
'방미' !!
이름이 눈에 익는다 했더니
1980년대에 <날
보러와요>라는 히트곡을 불렀던 그 가수가
맞다.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가수로
전향하여 앨범을 무려 16개나 내었던 대단한 유명 가수였던 그녀가 부동산 투자전문가로 나타난 것이다.
* 가수 <방미>의 여러
앨범(출처 : 네이버 이미지)
책을 펼치니 이미 200억대
재산가가 되어 있다는
그녀는 어떻게 그 많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
물론, 연예인이고, 당시에
인기있는 가수 였기에 일반인들과는 비교하기 어렵울 정도의 수입이 있었겠지만, 대단한 재테크 실력을 가졌다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특히, 서울 압구정, 청담동, 한남동 등 이런바 상류층이 살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투자와 LA, 뉴욕, 하와이와 같은 해외 부동산투자로
재산을 차곡차곡 모아 지금의 부를 형성한 능력은 참 대단하다.
사실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해외는 고사하고, 서울에 소형 아파트 한 채 사기에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강남 뿐 아니라 용산,
성수동, 마포 등 서울의 왠만한 곳은 이제 아파트 한 채 가격이 10억을 넘어선지 오래되었고 30억, 50억짜리도 크게 이상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니..
그런데 이 책에서 저자는
오를대로 오른 서울의 아파트 가격에 대하여 일침을 놓고 책을 시작하고 있다.
미국 LA에서 부호들의
아지트로 각광받는 베니스비치, 마리나 델 레이 등 샌타모니타 인근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받으면서 세계의 부호들이 모여사는 부촌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 곳에서 바다 위
요트들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을 가진 집이 2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22~24억 정도 나간다고
한다.
서울에서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집들이 40~80억대를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생각해 보아야 될 점이 많다.
그래서, 저자는
이제 한국에서의
부동산투자는 지금까지와 같이 많은 이익을 가져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아직도 가격 상승여력이 충분히 있는 해외로 눈을 돌리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미국 같은 해외투자를
위해서는 그에 맞는 비자요건이나 현지 세금, 법률 체계 등에 대한 공부가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미국이나 일본, 호주 같은 곳은 관련 법규나
절차가 잘 정립되어 있고, 부동산투자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 투자가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다.
특히, 이 책에서 저자의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대목 중 공감되는 '오르는 부동산의 3가지
조건'은 한국이나 해외나 공히 부동산투자에서 필히 명심하고 있어야 하는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첫번째 조건은
'로케이션'.
백화점, 병원, 커피숖,
편의점 등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곳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곳이어야 임대수입이 오르듯 부동산 가격도 오를 수
있다.
두번째
조건은 '주변의 주거수준'
주변에 어떠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비록 해당 지역에 직접 살고 있지는 않더라도 인근에 부촌이 새롭게 형성되는 지역이나 새로운
문화환경이 조성되는 지역이라면 부동산 가격도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세번째 조건은
'도로의 폭'
기본적으로 10미터 이상의
폭을 가진 도로여야 되고, 좁은 길이라도 최소 6미터 이상의 도로를 가진 곳이어야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은 아주
기본적인 조건이지만, 국내와 해외 부동산투자에서 모두 통용되는 중요한 요건이라는 점에서 부동산 투자시 필히 검토하고 감안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 책에서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실무적인 내용은 크게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무리하게 고평가된 한국 부동산만 쳐다보지 말고 해외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이제는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은 시기적절하게 잘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