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제목만 보고
선택했던 책이다.
왜냐하면, 나 자신부터
공공도서관보다 더 끌려서 최근에 자주 이용을 하던 곳이 바로 [커피랑 도서관]이기 때문이었다.
잔잔한 음악소리와 더불어
커피와 음료를 무한대로 마실 수 있고,
와이파이와 전원콘센트가
좌석마다 있어서 노트북 사용도 문제없고,
나는 비록 책을 가져가지만
바로 앞 책꽂이마다 신간 책들이 놓여있어 언제든 꺼내 읽을 수 있으며,
1시간 2천원으로 웬만한
커피전문점의 커피 한잔 값이면 2~3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에
나도 우리집 주변에
있는 [커피랑 도서관] '자양점'을 자주 찾고 있다.
책을 보고 서평을 쓰기 위하여
자주 찾는 공공도서관도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엄숙하고 무거운 곳이기도 하다. 공공도서관은 별도의 돈을 내거나 까다로운 절차가 있지 않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에, 책을 보는 사람보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키보드나 마우스 소리도 부담스럽고, 커피 한 잔도 바깥에 나가야
하는 어려움이 공존하는 곳이다.
요즘 젊은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카페나 커피전문점은 짧은 시간 책을 읽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가벼운 미팅을 하기에 적당하지만 2~3시간이 넘는 오랜시간 있기에는 눈치가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 쉴틈 없이 떠들어대는 말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나 목소리 큰 등산객들이라도 옆에 앉으면 아무것도 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또한, 커피 한 잔과 컵케익
하나면 거의 1만원에 육박하는 가격도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런 각 장소에서의 장점을
조금씩 흡수하고 단점은 보완하여 도서관 같은 쾌적한
분위기와 맛있는 커피, 음악, 그리고 책이 있는 공간이자 언제든지 노트북을 편안하게 사용가능한 그런 공간이 바로 [커피랑 도서관]인 것이다.
카페를 넘어 공유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커피랑 도서관"
이 책은 이제는 전국 78개
매장을 가진 공유문화공간 체인브랜드 [커피랑 도서관]의 창설자인 정덕성 저자의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 [커피랑 도서관]에 투영시킨 저자의 생각과 철학, 그리고 독서,커피와 어울려 우리들의 비젼을 펼쳐가는 가이드를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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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랑 도서관의 카페형,
갤러리형, 바형 좌석들 모습( 홈페이지 참조 )
[커피랑 도서관]을 통해서 또
한 번 '공유경제'의 저력을 느껴본다.
'쏘카'와 같은 공유자동차,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숙박, '위워크'와 같은 공유오피스 등은 이미 우리 곁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커피랑 도서관]도 카페를 넘어
공유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유경제로의 미래변화를 새삼 체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