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3배 오르는 땅투자 투시경 - 이인수 소장의 토지투자 완전정복
이인수 지음 / 청년정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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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십만명이 넘게 도전하는 공인중개사시험에서 1차시험의 민법과 함께 가장 어려운 과목 중에 하나가 2차의 부동산공법이다.


이 과목이 어려운 이유는 부동산과 관련된 수많은 법률과 규제, 지침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어 방대한 양을 다루고 있고, 해마다 몇 차례씩 개정되어 과거에 공부했던 내용이 무용지물이 되는 특색 때문이다.

그래서 2차만 떨어진 수험생들도 필수적으로 수험서를 새로 사야되는 과목이 바로 부동산 공법이다.


갑자기 땅투자 관련된 책의 서평에서 부동산공법 이야기를 꺼내는 건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지만, 부동산 공법에서 이야기되는 국토종합계획, 광영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지구단위계획 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토지투자에서의 성공으로 가는 핵심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지투자에서는 이외에도 농지법, 산지법, 건축법 등 다양한 부동산관련 법률지식 외에도 다른 부동산과 동일하게 입지요건, 지역전망 등이 땅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주거용 부동산 등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항목을 빼면 관련 법규나 지침의 충분한 숙지, 정책방향의 빠른 취득이 가능해지면 일반인들이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토지투자가 고수익의 재테크 방법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본문 첫 페이지에서 토지투자의 필요성을 이렇게 이야기 한다.

" '땅에 투자'하는 것은 마지막 남은 로또 "(p.17)


그런데, 왜 일반 사람들은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거형 부동산, 상가 같은 수익형부동산 등에 주로 관심을 가지고 '로또'라고 하는 토지는 기피할까?


그 답은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부동산공법이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까다로운 법규나 지침에 대한 부족한 지식,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로 인한 환금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로또 임에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주택이나 일반 부동산에 대한 대출이나 법률규제가 심해지는 시기에는 규제에서 조금은 가벼운 토지에 대한 투자가 정답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저자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땅에서 농지와 산지는 전 국토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경매물건을 보아도 주택만큼이나 많이 등장하는 것이 농지와 임야이다.

물론, 농지는 농업인이라는 요건이 있어야 하고, 임야는 워낙 큰 규모로 매물이 나오고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용이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판단하여 매수하고 개발한다면 이 책의 제목처럼 3년에 3배는 기본으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이 '토지'투자의 맛이지 않을까 한다.


이 책 일부는 공인중개사 시험의 수험서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부동산공법에 맘 잡고 공부해서 토지투자를 해 보고픈 사람이라면 많은 사례들과 실무적인 내용으로 다가오는 책이지 않을까 한다.

나 역시 부동산 공부를 해보고픈 욕심이 항상 있기에 이 책을 잡은 기회로 일단 '농지'와 '산지'의 차이와 장단점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공부해 볼 생각이다.(비록 이 책에는 맨 마지막에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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