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좋아하는 사람 돈이 좋아하는 사람
사쿠라가와 신이치 지음, 하진수 옮김 / 경원북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돈이 어느 정도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10억, 20억, 아니면 한 100억 정도는 있어야 부자라고 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자의 정도는 다르겠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자'라는 단어만 봐도 떠오르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2001년 출간)에서 이야기하듯이 아끼는 것보다는 금융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자산을 형성해가는 것이 부자가 되는 해답일까?

아니면,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21세기 자본>에서 이야기했듯이 임금소득이 자본소득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자본을 가지고 있지 않는 흙수저들은 영원히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일까?

 

반면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가난은 사고방식이나 행동습관에서 오는 생활습관 질병'이라고 정의하고, 가난도 생활습관을 바꾸면 반드시 고칠 수 있다고 한다. 즉, 습관의 개선을 통해서 부자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구두가 더러운 사람은 가난한 사람이고, 구두가 깨끗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구두는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어떻게 보여주는가를 드러내기 때문에 자기 평가가 낮은 사람은 구두가 더러워져도 그대로 놔둔다는 것이다.

자기 평가가 높아야 자신있는 행동과 판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자들은 음식점에서 구두를 벗어 놓을 때도 난잡하게 벗어놓거나 뒤축을 구겨서 신는 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정중하게 구두를 벗고 신을 때도 구두칼을 이용해 신는다.

 

돈이 있어서 구두가 깨끗한 것이 아니고, 발치까지 깨끗하게 하는 사람이 자기관리가 확실해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 외에도

- 할 수 없는 이유를 말하는 가난한 사람 vs. 할 수 있는 이유를 말하는 부자

- 꿈속에 사는 가난한 사람 vs. 꿈을 소생시키는 부자

- 잔돈을 모으는 가난한 사람 vs. 잔돈을 쓰는 부자

- 완벽을 노리는 가난한 사람 vs. 완벽하지 않은 부자

 

등 총40개의 습관비교를 통해서 부자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고, 그 중 일부분은 나의 생각과 맞지 않는 점도 있지만 상당수는 '진짜 그렇겠다!'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물론, 단순히 습관만 고친다고 당장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자그마한 실천들이 부자의 길에 조금은 다가가게 해 주는 것 같아서 여러번 읽어보고 따라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실행과 실천에 대한 내용은 무척이나 공감을 할 수 밖에 없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끊임없이 말하는데도 막상 일이 닥치면 구체적인 행동을 못하는 가난한 사람이 어쩌면 '결혼하고 싶은데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과 닮았다는 의견에 백번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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