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주변 사람들이 순수전기차나 하이브리드전기차, 혹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구매하는 걸 자주 보게 된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는 이유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본다면
- 화석연료차가 따라 올 수 없는 높은 연비 : 운행비용 절감
- 친환경차에 대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 가격 경쟁력 확보
- 전기차 및 배터리 기술향상에 따른 차량 자체의 성능 향상 및 충전인프라 확보 : 길어진
주행거리
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차를 선택함에 있어
전기차도 이제는 빼 놓을수 없는 선택자 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기존 화석연료차에 익숙한 우리들에게 전기차의 구조와 작동원리, 부품 등에 대하여는
사실 지식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화석연료차를 구동시키는 건
'엔진'이고, 전기자동차를 구동시키는 건 '모터'로서 엄연히 작동원리나 구조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그냥
'엔진'이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수준이다.
전기자동차 = 친환경자동차
???
그럼 전기자동차를 흔히
친환경자동차라고 하는데 이유가 뭘까요?
그냥 생각하면 전기도 결국
화석원료나 원자력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야 되는 점을 감안하면 화석연료차나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도 친환경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다.
기관의 효율은 회전력이라고
하는 '토크' 효율로 이야기할 수 있는데,
전기자동차의
경우에는
(발전효율 40~50%) X
(송전효율 95%) X 충전효율(90%) X 모터 및 기계손실분 감안(80~90%)
=
27~38%(토크효율) 인 반면에
가솔린자동차의
경우에는
(석유 정체 90%) X
(수송 98%) X (엔진효율 15~30%) X 변속기 등 기계 손실분 감안(약80%)
=
10~20%(토크효율) 이 나오게 된다.
즉,
전기자동차가 가솔린자동차에 비하여 2배에서 3배까지 효율이
좋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화석연료를 덜 사용하게되어 친환경적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전기는 꼭 화석연료가 아니더라도 태양광이나 풍력, 조력 등의 친환경적 기구로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욱 친환경적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기자동차나 수소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을 주는 것이다.
(물론 올해부터 일반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는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었지만,,)
가솔린이나 디젤같은 화석연료
자동차를 사용할 때 차량을 오랫동안 운전하였던 사람이라면 엔진의 부품이나 소모품, 그리고 차의 작동원리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고 차에
대하여 자가 진단을 통해서 이상이 있는 경우 차를 정비소에 가져가서 수리를 하곤 한다.
그리고, 차량을 구매할 때도
엔진의 효율이나 각종 부품들의 성능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한 후에 선택을 하는 것이 대부분 구매자들의
모습이다.
반면에, 전기자동차에 대하여는
사실 무지에 가까울 정도로 지식이 없고, 인터넷의 일반적인 자료나 자동차영업사원이 이야기해주는 내용만 듣고 차량을 선택하고 있어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작동원리나 각종 용어에 대한 해석, 구조기술,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종류와 차이점, 전기자동차 차세대 기술 등과 같은 과학적, 기술적 지식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각종 작동원리에 대하여는 사진뿐 아니라 이미지를 통하여 이해를
돕고 있어 이 책의 제목에서 사용한 용어인 '교과서'라는 표현이 어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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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측면뿐아니라
현대자동차, 토요타자동차 등 자동차메이커들의 전기자동차
출시현황과 차량의 특징 등을 안내해 주고 있고,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의 차이와 차량별
내용도 안내해 주고 있어 자동차 선택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지금 전기자동차를 운행중인
차주이거나 앞으로 전기자동차를 사려고 하는 구매희망자라면 이 책을 통해서 전기자동차에 대한 기본 지식을 익히는 것이 전기자동차를 운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은
나름대로 쉽게 해설해 놓았지만 자동차 관련된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영역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전문 출판사 답게
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을 최대한 쉽게 쓴 해설용어와 이미지, 사진, 올컬러 제작 등으로 독자에게 다가가고자 한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