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파의 서재] 절세미녀의 세금 지우개

절세미녀의 세금 지우개 - 골치 아픈 세금 문제, 속 시원하게 지워드리는
김희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12월

사실 이 책에 끌리게 된 가장 큰 이유를 찾으라면 아마 책의 제목일 것이다.

"절세미녀의 세금 지우개"

절세미녀란 내용이 세금을 절약해 주는 미녀라는 의미보다는 절세가인(絶世佳人) 즉, 그 시대에서 가장 으뜸난 미녀를 뜻하는 것이라서 남자나 여자나 누구라도 끌릴 수 밖에 없는 책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저자의 미모가 '절세가인'인지는 차치하고,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내용들은 '절세'라는 용어가 맞는지 안 맞는지 아리까리하지만 그렇게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어쩌면 너무나 평범해서 당연히 알고 있는 내용들을 잘 조합해서 쓴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그런 책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실제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의 내용만 잘 알아도 사업에 실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된다 .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제대로 알지 못해서 아끼지 못하는 세금과 관련된 상식들을 다시 정리해서 알려주는 책..

동대문에서 옷을 납품받아 소매점에서 판매하시는 분들이나 오픈마켓에 납품받은 옷을 올려 판매하시는 소상공인들 모두가 고민하는 어쩌면 사소한 세금과 관련 의문들이 모두 들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업자 등록은 어디서 하나요?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 뭐가 좋나요?

현금영수증은 꼭 발행해 주어야 하나요?

세금계산서와 계산서 차이는 뭐죠?

왜 가게를 런칭하기도 전에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는 거죠?

노란우산공제는 뭔가요?

위의 질문들은 어쩌면 너무 뻔한 질문이고 답도 쉬울거라 생각하지만, 사업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 정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여기저기 문의를 하고, 때로는 부정직한 세무사들이나 세무관련 대행사들을 만나 쓸데없이 돈을 날리게 되는 기초적인 의문들 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런 의문들을 책 한 권으로 해소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처음으로 세금이라는 장벽을 만나는 분들이 알면 좋은 내용들을 아주 쉽게 수록 한 책.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자금이 많고 충분한 여유가 있다면 이런 책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소상공인이 세금 한 푼에 덜덜 떠는 그런 형편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세금을 통하여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주는 기초 기본서라는 점에서 평점을 주고 싶은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