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셀러"
아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처럼 용어 자체가
생소한 사람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바 말 그대로 해외 오픈마켓 등에
진출해서 상품 판매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의 11번가 같은 오픈마켓에 진출해서 판매를 하는 사람들의 해외 확장판이라고나
할까..
가장 흔한 경우는 이른바 '해외상품
구매대행'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구매대행 외에도 우리나라 상품을 외국의 오픈마켓에 판매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 자본으로 상품을
사서 우리나라나 외국에 판매하는 사람도 포괄하는 뜻으로 생각하면 된다.
최근 글로벌셀러가 젊은 층에게서 선호하는
직업군 중에 하나로 떠오르는 건 크게 두가지 일 것이다.
하나는 무자본, 무재고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절차나 프로세스가 쉽다는 점이다.
즉 진입장벽이 낮고 리스크도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글로벌셀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네이버에 해외상품을 하나만 검색해도 구매대행이 수십명씩 나타나는 걸
보면..)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글로벌셀러로 가고 싶은 이들에게 진입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신중한 생각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고, 리스크도 낮다는
이야기는 결국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이른바 돈이 안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와 같다는 것이다. 그냥 아르바이트 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온 시간을 모두 투자해도 처음에는 몇 만 원 벌기도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또한, 무자본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구매대행을 받아 외국에서 카드결재를 하고 국내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완료하더라도 혹은 반대의 경우에도 그 기간 차이로 인해
일정기간동안은 자기자본을 사용할 수 밖에 없기에 완전한 무자본은 아니라고 한다. 더군다나 글로벌셀러 프로세스를 배우려고 학원이라도
끊게 되면 이것 또한 투자금이 필요한 것이 된다.
이 책에서 글로벌셀러가 되기
위한 아이템선정, 판매할 오픈마켓선정, 계좌개설이나 사업자등록증 등록 등 각종 절차나 프로세스와 더불어,
오픈마켓의 최대 업체인
아마존,
동남아 5개국(말리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로프)에 동시에 판매 가능한 라자다,
아마존에 비하여 아주 자유로운
이베이,
라자다와 같이 동남아시아권에서 이름있는
큐텐 등
여러 오픈마켓의 특징과 장단점을 잘 알려주고
있어 처음 글로벌셀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지식을 잘 알려주고 있다.
또, 저자들이 겪고 느꼈던 것을 기초로
* 사입(자기자본으로 물건을 사서
판매)이 필요한지?( 절대 하지 말 것! )
* 글로벌셀러에 대한 유료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유료까지 꼭 필요해 보이지는 않고 무료도 교육 가능한
곳이 있음)
* 영어실력이 없어도 되는지? (기초만 알면 가능)
* 전업으로 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부업으로 가능한지?
(잘 판단해야 되나 전업으로 하더라도 8시간 내내 매달리지는 말 것)
* 대량 등록 솔류션을 이용하는 것이
맞는지?
(대량등록 솔류션은 독배이므로 신중하게 접근 필요)
등 초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유익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반적인 글로벌셀러 안내 도서와는
조금 다르게 글로벌셀러에 대한 환상을 너무 많이 갖지 말고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 보면 된다. 진입장벽이
낮고, 리스크가 없는 것인데 반해 여기서 돈을 버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선택하라고 이야기를 해주는 그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