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완벽한 재무제표 읽기 - 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재무제표 완전 공략법
이강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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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한 환율의 상승,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안감, 미국의 이란제재로 인한 유가의 상승 등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인 코스피는 2,607에서 추락을 거듭하여 한 때는 2,000선 밑으로 갔다가 살짝 회복해서 지금은 2,070선을 지키고 있다.

 

이렇게 주식 시장 전체가 안 좋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는 일반인들은 시장에 떠도는 지뢰 관련주, 철도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등 순간적인 이슈에 따라 종목을 선택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샀다가 파는 일을 되풀이하곤 한다. 그리고는 대부분 큰 손해를 후회하지만...

 

그럼 이런 시황에서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주식종목을 선택하고 그 주식을 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주가의 움직임은 누구도 모른다고 하지만, 주식마다 나름대로의 가치가 내재하고 있다. 5천원짜리 주식은 5천원밖에 안하는 이유가 있고, 1백만원짜리 주식은 1백만원을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재무제표에 대부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자산, 부채, 자본 각 항목이 가지는 실제적 의미에 대한 분석이 중요한 재무상태표, 순이익을 산정하는데 중요한 여러 가지 비용과 수익 항목들이 있는 손익계산서, 그리고 회사가 살아있는지 아니면 죽어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현금흐름표.

 

이 세 가지 장표들만 정확히 해석할 수 있다면 최근과 같은 주식불황기에도 충분히 이익을 내거나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고 주식투자를 할 수 있기에 이들을 제대로 분석하는 것을 주식투자에서 기본적 분석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이런 재무제표를 체크 할 때 주의해야 될 사항과 중요하게 체크하고 보아야 되는 항목을 실제 상장회사의 재무제표로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히 당기순이익이 얼마이고, 그 결과로 주당순이익과 PER를 계산할 수 있는 정도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각 재무제표 세부 항목들의 진짜 내면에 숨은 의미를 알려주는 그런 책이다.

 

예를 들면, 몇 달 전에 바이오주들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던 개발비 자산처리의 문제점, 보험사 등 금융회사들의 순이익을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는 매도가능금융자산 처리 문제, 개인 투자자들이 흔히 놓치기 쉬운 연결재무제표의 해석방법 등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부 항목별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더군다나 그런 재무제표 각 항목의 해석방법을 알려줄 때 그냥 재무제표의 뜻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그 해당 항목으로 이슈화 되었던 회사들의 실제 재무제표로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 이해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예를 들면 개발비 자산처리의 문제점에서는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의 재무제표를 가져와 설명해 주었고, 주식거래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액면분할의 효과에 대하여는 핫이슈였던 삼성전자를 예를 들고 있다.

 

실제 이슈회사들을 통해서 재무제표 읽는 법을 알려주기에 지금까지 재무제표를 보면서도 간과했던 일부 세부 항목들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보인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각 중요한 항목에 대한 분석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것이 불황에서 수익을 건지는 비법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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