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이도 쉐어하우스로 제2의 월급 받는 사람들 - 평범한 직장인들, 천만 원으로 월세 사업을 시작하다
함께하는 삶(김진영) 지음 / 예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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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e House" 가 뭐지?

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쉐어하우스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다.

비앤비 같은 숙소공유서비스인가?

아니면 임차료 부담에 집을 같이 얻어 쓰는 걸 이야기하나?

그에 대한 답은 이 책과 저자가 운영하는 사이트 쉐어하우스의 모든 것을 통해서 비로소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었다.

 

이 사이트에서 정의한 쉐어하우스(Share House)

하나의 큰 공간에 개인공간을 제외한 공간(거실, 부엌, 화장실, 작업실, 서재 등등)을 함께 쉐어하면서 생활하는 것 이라고 정의 내리고 있고, 공동 공간을 공유하는 새로운 주거 형태이다.

  

* 출처 : 저자가 운영중인 사이트 '쉐어하우스의 모든 것'

  

기존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경우에는 고액의 보증금과 비싼 월임차료 등으로 학생이나 소득이 적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에 쉐어하우스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월세는 약30~50만원, 보증금도 보통 2개월 월세분 정도로만 책정되어 경제적 부담이 휠씬 적다.

또한, 같이 사는 사람들과 마음만 맞는다면 혼자 사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물론, 공용공간 특히, 화장실이나 주방 같은 곳을 같이 사용해야 되므로 일부 불편한 점도 있겠지만, 사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 중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큰 불편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임대료가 비싼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일반화된 주거형태인데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대학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쉐어하우스를 운영할 때 꼭 자기 집이 있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꼭 집이 없다고 하더라도 임차를 얻어 쉐어하우스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라고 알려준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필히 집주인에게 전대차에 대한 동의는 있어야 하지만..

 

쉐어하우스를 하기 좋은 위치에 있는 집이 있다면 빚을 내어 사기보다는 임대를 통해서 쉐어하우스로 꾸미고 그를 통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충분히 관심을 자극하는 내용이다.

 

  

실제로 이 책에는 한양대 근처에서 4억 원에 전세로 집을 얻은 후 쉐어하우스로 꾸며 월335만의 월세를 받는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다.

335만원이면 공실기간 감안해서 1년을 10개월로 감안해도 3천만원 넘는 월세를 받는 셈이고, 이를 수익률로 계산하면 8%이상의 수익률이 나오게 된다.

 

요즘 대출이자 4%대나 5%대인 점을 고려하면 대출을 하더라도 3%이상의 수익이 나오는 셈이고 1년으로 보면 1천만 원 이상의 부수입을 올리는 셈이 된다.

 

물론, 자금 여유가 있어 자기소유의 집이 있다면 더욱 수익이 좋아지겠지만, 자기 집이 없어도 쉐어하우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직장인이 새로운 투자 아이템으로서 할 수 있는 괜찮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는 이렇게 새로운 주거형태로 2030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쉐어하우스에 대한 여러 가지 필요한 지식과 실제 운영 사례들, 그리고 각종 통계들을 통하여 투자방법으로서의 가치를 잘 알려주고 있다.

 

나 역시 우연히 이 책을 통해서 쉐어하우스를 처음 알게 되었지만, 실제 운영 사례 등을 통해서 책과 사이트를 보면 볼수록 관심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만든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이 책은 쉐어하우스나 소액 투자에 관심있는 분들이 아주 흥미롭게 책장을 넘겨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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