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언제 어디를 살까요 -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 벌어들인 외벌이 직장인의 정말 쉬운 아파트 투자 이야기
신준섭(사월) 지음 / 아라크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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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대부분의 내용을 점령하고 있었지만, 그 사이에도 간간이 보이는 뉴스가 하나 있었다.

“913 대책 효과? ․ ․ 아파트값 오름폭 줄여 <KBS 뉴스>

“913 대책 효과 나오나 ․․․ 강남 4구 아파트값 오름폭 반토막’ ” <연합뉴스>

 

꺾일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뛰던 서울의 아파트 값이 예상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하여 주춤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부의 생각대로 아파트값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직전의 급등세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인지 곧 이어 나올 공급대책까지 본 후에 시장에서 그 답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KB 주택시장 동향(18.09.10 기준) 

 

사실 서울 아파트 값 엄청 올랐다.

지난 주 발표된 <KB부동산 Live On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지난 연말에 비하여 서울아파트가격이 무려 10.56%나 올랐다. 913대책이 나오기 직전인 관계로 한 주 만에 무려 1.2%나 오르는 상황이었다. 한 주에 1.2%라면 일 년이면 무려 60%가 넘는 상승폭이다.

  

 * 출처 : KB 부동산 

 

이런 시기에 이 책의 제목이나 내용은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급상승하던 시기를 지나 어쩌면 앞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불안정한 시기에 아파트를 언제 어디를 살 것인지 알려준다는 책이니..

 

아파트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시점에 투자를 시작하여 3년 만에 시세 차익 24억을 벌어들인 아파트 투자의 귀재인 저자가 어쩌면 책을 출간하는 시기는 잘못 맞추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에는 아파트 투자에서 저자가 추구해왔던 투자의 원칙들이 있고, 이 원칙은 전체 아파트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지 않더라도 유효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수요가 있는 서울에서도 입지가 좋고 연식이 괜챦은 역세권의 전용 면적 59미터제곱(24) 아파트. 그리고, 주변에 대형마트, 공원이 있는 곳.

몇 년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지방 도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곳 등

 

아파트 투자에서 지켜야 할 누구나 아는 쉽지만 잘 안 지키는 이런 원칙들을 KB부동산 자료 등의 데이터로 검증하면서 투자에 임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훌륭한 투자방법으로 아파트를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저자의 말처럼 언제나 부동산은 우리에게 투자의 기회를 주고 있고, 지금이 그 시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지만, 지금 확신이 없더라도 이런 고수의 투자 원칙과 비법을 배워둔다면 언제인가 그것들을 실행에 옮기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저자에게 배우고 싶은 진짜 하나의 절대 원칙.

부동산도 주식처럼 결국 장기투자가 정답이라는 큰 깨달음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점도 저자를 통해서 다시 되새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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