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비즈니스 독서법 - 세계 최고 엘리트들은 어떻게 책을 읽을까?
하토야마 레히토 지음, 이자영 옮김 / 가나출판사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고 유명한 MBA를 꼽는다면 당연 하버드 경영대학원1순위로 꼽을 것이다.

 

매년 대학 순위를 조사 발표하는 < US 뉴스앤드 월드리포트 >에서 얼마 전에 발표한 ‘2018년도 최고 비즈니스 스쿨순위에서 하버드는 역시 1등을 차지했다. 공동 1등으로 시카고대, 이어서 3위 펜실베이니아대, 4위 스탠퍼드, 5MIT 순서로 MBA의 레벨평가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영재들과 젊은 경영자들이 모여서 치열한 경쟁을 하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생들은 책을 얼마나 많이 읽을까?

충격적이지만 거의 읽지 않는다고 한다.

 

하버드의 수업은 실제 사례를 연구해서 수업시간에 토론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교과서나 과제 도서 등이 별도로 있지 않다고 한다.

학생에게는 해당 사례에 대한 자료만 일부 주어지기 때문에 스스로 사례에 대한 분석과 관련자료 연구, 토론 발표 등을 준비해야 되어서 다른 책을 읽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론 과제 도서가 주어져도 책을 완독하는 것이 아니고 몇 페이지부터 몇 페이지까지 참고하라는 식이기 때문에 책을 완독할 기회나 여유가 별로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기 때문에 저자는 하버드 경원대학원생들이 책을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하고, 또 어떤 이는 1천권 넘는 책을 본다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게 된다.

 

책을 완독개념으로 보면 거의 읽지 않지만, 자료나 사례를 위하여 검토하고 발췌하는 책으로 본다면 엄청난 양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책을 어떻게 읽고 있을까?

나 같은 경우에도 책을 손에 잡으면 아무리 재미가 없고 시간이 많이 들어도 거의 끝까지 읽는 편이다. 거의 의무감이라고나 할까?

 

이에 반해 저자는 특히, 경영서적은 이론이 아닌 실행을 위해서 필요한 책이므로 실행을 하기 위하여 필요한 부분은 읽으면 된다고 이야기 한다.

 

실행에 사용하지도 않을 부분까지 무리하게 읽는 것 보다는 진짜 이용할 부분만 읽어도 충분하고, 책을 전부를 읽는 시간보다는 실천하고 성과를 얻는 데 무게 중심을 두라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하버드식 책 읽는 비법은 당장의 문제에 딱 맞는 최강의 10을 고르라는 것이다.

 

단계별로 보면 다시 읽지 않는 책은 과감하게 버리고,

자신의 과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적적한 책을 고르고,

책상 옆 가까이 두고 필요할 때 마다 핵심만 골라서 읽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독서를 하는 것이 자신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독서가 되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지식을 주는 책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장르에 따라 여러 가지 장점을 읽는 이에게 주지만, 적어도 경영서적만큼은 이런 방식이 필요해 보인다. 사용하지도 않을 지식을 머리에 넣느라 돈과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경제학적으로도 비효율적이니까.

 

더불어 이 책에서 저자가 제안해 주는 유명 경영서적 목록을 보면서 아직도 책에 대한 부족함(10개를 제시하는 데 겨우 1개 읽었음.)을 다시 새겨보는 기회도 되어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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