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미안해서
김학수 지음 / 퍼블리터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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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그림이나 한 컷의 스케치로 말하고 싶은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그런 능력이 없기에 일러스트레이터나 디자이너, 만화가 같은 이들을 많이 부러워한다.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에..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능력이 있는 분이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일하는 작은 공간, 후배들과 함께했던 옥탑방의 추억, 바쁜 일상의 평범한 모습 등을 한 장의 그림과 짧은 몇 자로 전달해 줄 수 있는 분이.

  

  

아버지가 일하는 작은 공간의 섬세하게 그려낸 사소한 물건 하나하나에서 새삼 우리의 일상을 떠오르게 해준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작가로 살아가면서 마감시간에 늦어 허둥지둥 하는 모습, 가족과 지인들과의 만남, 혼자서 마시는 커피 한잔에 가지는 여유 등을 멋지게 그려내고 있는 이 책은 나의 일상도 새삼 되돌아보게 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 같다.

  

고마움 뒤에 찾아오는 알 수 없는 미안함이 있기에,,

그 미안함을 또 다른 고마움으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오늘의 고마운 하루가 새삼 미안함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네요.

 

그래서 하루가 미안해서”.....

 

미안한 하루가 고마움으로 변하고, 다시 그 고마움이 미안하지 않은 하루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내야할 것 같다.

책의 전면에 저자가 직접 작성해준 멋진 글씨와 일러스트 한 컷이 책을 꺼내는 순간 생각 못했던 짜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기에..

감사해요. 저자님도 하루하루가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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