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홍,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법 - 긍정의 힘으로 인간을 위한 로봇을 만들다
데니스 홍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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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홍. 본명 홍원서.

미국 UCLA의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세계적인 로봇 연구 메카 로멜라의 연구소장이다.

 

이런 소개에 앞서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로봇과학자로서 친수하게 잘 알려져 있는 분이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이 미래에 닮고 싶은 사람으로 이름을 자주 이야기 할 정도로 로봇계에서는 유명한 분이다.

 

이 분이 많은 로봇과학자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이 분이 주로 연구하는 로봇들의 중심에 사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사람이 해서는 알 될 일을 대신해주는 로봇을 만들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그 중심에 있기에 그의 연구나 발명이 더욱 빛나지 않았을까 한다.

  

   * EBS 동영상(2012.1.17)

 

최초의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찰리를 비롯하여

6개의 다리로 험난한 지역도 문제없이 걸어다닐 수 있고, 무거운 짐도 거뜬히 들어올리는 실비아,

150cm, 몸무게 54kg로 실제 사람과 비슷한 형태와 크기로 만들어 자동차를 운전하고, 계단을 걸어오르는 재난 구조 휴머노이드 로봇 토르-PD’,

긴 시간동안 어렵게 개발했고, 여러 해의 로보컵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뛰어한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로봇계의 발전을 위하여 소스를 완전 공개하여 여러 연구소와 학생들이 발전을 거듭시키고 있는 다윈_OP’ 등등

 

수많은 다양한 로봇들이 지금도 데니스 홍 교수와 그의 학생들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을 거듭하면서 탄생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배울 수는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과학자나 공학자가 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 명확히 그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꿈의 자동차를 만들다.

 

저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를 만드는 챌린저에 도전을 한다. 그냥 들으면 시각장애인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무인자율자동차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챌린저에서 요구한 것은 시각장애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는 자동차였다.

 

시각장애인들은 장애를 극복하고 미술가, 컴퓨터 엔지니어, 작가 등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단 하나 운전은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는 꿈 중의 하나가 바로 운전이었고, 이것이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이 챌린저의 목적이었다.

 

자율주행자동차라고 생각했던 다른 팀들이 모두 포기했지만, 저자는 이들의 꿈을 보았고, 그 꿈을 이루어주는 것이 세상에서의 그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시각장애인을 느껴보기 위해 눈을 가리고 흰 지팡이로 생활을 해보기도 했고, 시각장애인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이 필요한 것을 하나씩 알아갔다.

 

그리고는 2011129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국제 자동차 경기장.

세계적 자동차 경주대회인 롤렉스 24’의 예선전이 열리고 있는 날.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스포츠카가 아닌 평범해 보이는 검정 SUV 한 대가 시속 45km/h의 느릿한 속도로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도로에 떨어져 있는 종이상자들을 충돌없이 잘 피해가면서.

그리고는 도착점에서 운전자가 내린다. 흰색 지팡이를 들고.

 

드디어 탄생한 것이다. 시각장애인이 판단하고 운전하는 그런 꿈의 자동차를..

수많은 관중들이 운전자와 데니스 홍을 환호한다.

 

<데니스홍 TED 강연 링크>  

https://www.ted.com/talks/dennis_hong_making_a_car_for_blind_drivers?utm_campaign=tedspread&utm_medium=referral&utm_source=tedcomshare

 

무모한 도전 끝에 누군가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의 염원을 과학을 통해서 해결해 준 것이다.

 

데니스 홍은 그런 꿈들을 이루어주기 위해 지금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멋진 과학자이자 공학자이다.

과학과 공학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를 실천하는 사람.

이 책은 이런 그에 대한 멋진 이야기로 가득차서 희망을 얻어갈 수 있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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