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핫플레이스 - 2018 빅데이터가 알려주는
최헌욱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부동산투자 시 검토해야 될 가장 중요한 요소를 말하라고 한다면 어느 책이나 첫 번째로 입지를 꼽는다.
입지는 유동인구의 변화, 지하철 등 교통시설 위치, 주변 지역 개발현황 등 다양한 항목이 종합되어 입지가 결정된다.

 

그 다음 중요한 항목을 꼽는다면 아마도 공법상의 제한일 것이다.
용적률, 건폐율, 법률에 의한 각종 인허가 사항 등이 도시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그에 따라서 동일한 면적이라도 몇 배에서 몇 십 배까지도 가격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입지와 관련된 각종 자료나 공법상의 제한 혹은 향후 개발계획 등이 IT강국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통계자료나 시스템으로 이미 제공되고 있음에도 부동산투자시에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냥 어디가 좋더라, 어디에 곧 뭐가 들어온데, 어디 모델하우스에 사람이 많다러다 하는 소문이나 뉴스에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 것이 대부분의 일반부동산 투자자들의 모습일 것이다.

 

우리 집이나 관심이 있는 토지에 대한 각종 규제사항이나 용도사항 등은 주소만 치면 한 눈에 다 나오는 LURIS(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를 이용하면 되고,
신설되는 혹은 계획된 철도관련 시설은 철도 애호인이 운영하는 ‘미래철도 DB’라는 사이트를 보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철도, 지하철 관련 건설계획들이 나온다.

 

또, 지역간 연계 도로 개설 계획같은 도로, 철도, 공항 등 대규모 국가 재정 투입 사업은 한국개발연구원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해당 지역의 발전가능성은 개발행위허가가 증가하고 있는지 여부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이는 공공데이터포털(http://www.data.go.kr) 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실시간 부동산 가격변동통계, 유동인구 통계 등도 각종 빅데이터를 분석한 시스템이나 사이트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유망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1999년 헌법재판소 헌법불합치 판정으로 인해 2000년에 개정된 ‘도시계획법’에 따라 과거 오랜기간 각종 규제로 묶여 전혀 개발을 하지 못했던 지역들이 2020년 7월 1일 일괄 규제에서 풀리게 되는 호재를 앞두고 있다.(20년간 집행하지 못한 도시계획시설은 일몰제로 자동 폐지).

 

이런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그동안의 규제로 부동산가격이 저평가되어 있어 좋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지만, 어디에 어느 것이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야 되는 문제가 있다.

 

위와 같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처럼 각종 데이터와 법규, 규제, 입지조건의 변화 등을 모두 종합하여 전국의 부동산 투자처를 개별적으로 평가해 주는 사이트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의 저자는 그런 내용들을 모두 연결하여 전국을 자그마한 픽셀로 나누고, 각 픽셀에 해당하는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여 10개의 투자등급으로 분류하여 제공하는 ‘핫플레이스 사이트(www.hotplace25.com)’를 공개하고, 이에 대한 내용 또한 이 책을 통하여 소개해 주고 있다.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지금은 일시적으로 작동이 안되는 듯.)

 


 

이처럼 주먹구구식 투자가 아닌 빅데이터를 이용한 부동산 투자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규제의 강화로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투자방법이 필요한 지금의 시점에서 좋은 방향성을 주고 있는 부동산투자서로서 손색이 없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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