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급등한 아파트 가격에 대응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내놓은 부동산정책들의 영향인지 몰라도 아파트 가격과 전세 가격이 동반하락을 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1순위를 굳건히 지키던 아파트가 DSR, RTI, LTI 와 같은 대출규제로 한풀 꺾이더니, 이제는 고액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내리막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아파트가 선도하던 부동산 자금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로 갭투자를 하던 투자자들도 대출규제 이전에 금리상승과 전세가 하락으로 투자금이 묶인 체 새로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적은 자금으로 부동산에서 뭔가를 해 보려고 했던 소액투자자들은 아파트에서 오피스텔이나 상가로, 오피스텔이나 상가에서 빌라와 같은 다세대 주택으로 옮겨보지만 이제는 그것들도 여의치 않은 건 마찬가지이다.
그럼 이제 부동산 시장이 아닌 다른 투자처를 찾아야 하는 것일까?
해외펀드, 주식, 채권, ETF, 금 등을 찾아보지만 모두 만만해 보이지도 않고, 부동산처럼 확실한 수익을 줄 수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부동산은 모두 끝난 것일까?
아니다. 아직은 남은 곳이 있다.
바로 토지투자이다. 즉, 땅에 대한 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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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는 아파트같이 빠른 시간에 승부를 내기는 어려우나, 여건만 잘 맞는다면 다른 부동산에서는 상상도 하기 어려운 5배, 10배의 수익도 가능한 부동산이다.
특히, 새로운 철도나 전철, 신규개통 고속도로 등과 같은 교통시설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거나, 토지 분할, 형질변경 등으로 토지의 값어치를 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부동산보다도 좋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투자처이다.
이 책은 그런 측면에서 좋은 토지를 보는 안목과 꼭 챙겨보아야 될 사항들, 토지를 판단함에 있어 긴 안목으로 크게 보는 방법 등에 대하여 많은 사례와 경험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토지투자의 기본서와 같은 책이다.
부동산 전체가 정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토지에서는 어느 정도 힌트라도 얻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 아닌가 한다.
적은 투자금도 할당해서 해 볼 수 있는 땅투자가 관심 있다면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알려줄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