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위한 특허비즈니스 - 스타트업 전문 변리사가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33가지 방법
이동기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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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스팀청소기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바로 한경희일 것이다.

2003한경희 스팀청소기로 대박을 치면서 2005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해서 여성CEO의 신화를 다시 썼던 분이다.

 

이후 한경희생활과학이라는 사명으로 바꾸어 각종 생활용 가전제품 등을 만들어 홈쇼핑을 누렸던 회사.

그 회사가 201612월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뉴스에 이름을 올렸고, 20183월에는 기업회생 절차를 조기에 종료하면서 새로운 신화를 기대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그 회사를 천 억대 업체로 만드는 기회를 준 것이 바로 특허라는 제도이다.

또한, 이 회사를 워크아웃까지 가게 만들었던 원인 중 하나를 제공했던 것특허라는 제도이다.

 

2001년 스팀 기술 특허로 청소기를 만들고 특허기술로 국내 스팀청소기를 거의 독점 했기에 2년 만에 1천억 원이라는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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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하지만, 이렇게 회사를 성장시켰던 중요한 요소였던 특허는 회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하나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특허와 실용신안의 권리기간 만료와 스팀과 진공청소를 동시에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특허내용에 대한 우회를 통한 유사제품의 출현으로 스팀청소기 시장은 수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는 레드오션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물론, 이 때문에 회사가 워크아웃까지 간 직접적 원인은 아니더라도 특허라는 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은 맞을 것이다.

 

이렇게 조그마한 아이디어 하나로 글로벌기업까지 만들어주는 특허,

하지만 남들이 생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낸 스타트업에게 한발 한발마다 발목을 붙잡는 것도 역시 특허이다.

 

잘만 이용하면 대박을 내는 멋진 제도,

잘 알지 못하고 대응하다가는 어렵게 일구어가는 회사를 풍지박살하게 할 수도 있는 무서운 제도,

, 유능한 변리사를 통해서 기존에 나와 있는 특허를 이용해서 이를 살짝 벗어나는 회피설계로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하는 아이디어뱅크 같은 제도

 

이것이 특허이고, 이 책은 그런 특허의 다양한 모습들을 사례를 통해서 이해하고, 이를 잘 활용해서 스타트업의 창업에 도움을 주는 그런 책이다.

특허에 대한 이해나 사례뿐 아니라, 특허를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특허진행 절차 까지 다루고 있어 조금은 가볍게 읽어갈 수 있는 특허 제도 소개서로 보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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